하남 이성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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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이성산성
Iseongsanseong Fortress, Hanam
하남 이성산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하남 이성산성
영문명칭 Iseongsanseong Fortress, Hanam
한자 河南 二聖山城
주소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산36번지 외
지정(등록) 종목 사적 제422호
지정(등록)일 2000년 9월 16일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성/성곽
시대 삼국시대
수량/면적 231,313㎡
웹사이트 하남 이성산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산성이란 적의 침입에 대비해 전투에 유리한 산을 이용하여 쌓은 성을 말한다. 이성산성은 이성산(해발 209.8m)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계곡을 감싼 포곡식 산성이다. 남쪽은 평야를 둘러싼 높은 산들이 있으나 북쪽은 나지막한 구릉만 있어 한강 주변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뒤쪽의 평야 지역을 방어하고 강 넘어 북쪽의 적으로부터 한강 유역을 지키기에 매우 유리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성을 쌓은 기법과 출토 유물 등으로 보아, 신라가 한강 유역을 차지한 후인 6세기 중반 무렵 쌓아 만들었다. 7세기 후반~8세기 초반에 대대적으로 다시 쌓았으며 고려시대 초기 이후부터 산성으로 사용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조선시대 『남한지』, 『대동지지』를 비롯해 초기 백제와 관련된 왕성으로 보는 기록도 있어 백제의 흔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총 둘레 1,665m(2018년 하남 이성산성 13차 발굴 보고서)로 삼국시대의 성곽 중에서는 큰 편이다. 1986년부터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치성* 1곳, 건물 11곳, 문 2곳, 저수지 3곳, 저장 구덩이 3곳, 의례 유구** 4곳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9각, 12각 등 다각형 건물이 많다. 유물은 6~8세기 무렵 신라시대의 토기와 기와, 도끼, 쇠스랑***, 짚신, 요고****, 바구니, 팽이, 목간***** 등이 출토되었다.


  • 치성: 성벽에 기어오르는 적을 쏘기 위해 성벽 밖으로 여기저기 내밀어 쌓아 놓았던 돌출부
  • 유구: 옛날 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
  • 쇠스랑: 쇠로 서너 개의 발을 만들고 자루를 박아 갈퀴 모양으로 만든 농기구
  • 요고: 허리에 차거나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연주하는 타악기, 오늘날 장구의 원형
  • 목간: 글을 적은 나뭇조각

영문

Iseongsanseong Fortress, Hanam

Iseongsanseong Fortress is situated around the summit of Iseongsan Mountain (209.8 m above sea level) and its southern valley. The fortress commands a view of the plain surrounded by tall mountains to the south and the Hangang River basin to the north. It occupies a strategically advantageous location from which it can defend the northern plain and also defend the Hangang River basin from potential attacks from the north.

Based on the construction techniques and excavated artifacts, it is presumed that the fortress was built in the mid-6th century by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which was undergoing a northward expansion at the time and needed to secure its newly conquered lands along the Hangang River. The fortress underwent a major reconstruction at the turn of the 7th and 8th centuries. It is presumed that the fortress stopped being used as a military facility from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Historical record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sometimes mention the fortress as connected to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The perimeter of the fortress measures 1,665 m, which is quite large when compared to other fortresses built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Since 1986, several excavations have been conducted that have identified one bastion site, 11 building sites, two gate sites, three reservoirs, three storage pits, and four religious building sites. Some of the building sites have octagonal, nonagonal, and dodecagonal layouts. The excavated artifacts date to the 6th to 8th centuries and include earthenware, roof tiles, axes, pitchforks, straw shoes, drums, baskets, spinning tops, and wooden tablets with inscriptions.

영문 해설 내용

이성산성은 이성산(해발 209.8m)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계곡을 감싸 쌓은 성이다. 남쪽은 평야를 둘러싼 높은 산들이 있으나 북쪽은 나지막한 구릉만 있어 한강 주변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뒤쪽의 평야 지역을 방어하고 북쪽의 적으로부터 한강 유역을 방어하기에 매우 유리한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성을 쌓은 기법과 출토 유물 등으로 보아, 이성산성은 6세기 중반 무렵 신라가 한강 유역으로 진출하던 시기에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7세기 후반~8세기 초반에 대대적으로 다시 쌓았으며, 고려시대 초기 이후로는 산성으로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 간행된 기록에는 백제와 관련된 성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성산성의 총 둘레는 1,665m로 삼국시대의 성곽 중에서는 큰 편이다. 1986년부터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치성 1곳, 건물터 11곳, 문터 2곳, 저수지 3곳, 저장구덩이 3곳, 의례유구 4곳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성산성에서 발견된 건물들은 8각, 9각, 12각 등 다각형 평면이 많다. 출토된 유물들은 6~8세기 무렵 신라시대의 토기와 기와, 도끼, 쇠스랑, 짚신, 요고, 바구니, 팽이, 목간 등이 있다.

권역 및 개별 안내판

권역안내판

개별안내판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