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수촌리 고분군 - II구역
공주 수촌리 고분군 - II구역 公州 水村里 古墳群 Ancient Tombs in Suchon-ri, Gongju – Area 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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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공주 수촌리 고분군 |
해설문
국문
공주 수촌리 고분군 II 구역은 수촌리 고분군의 남쪽 구릉에 해당하는 무덤 유적지이다. 이곳에서는 널무덤, 대형 덧널무덤, 구덩식 돌덧널무덤, 굴식 돌방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백제 무덤과 의례를 확인할 수 있는 돌무지가 발견되어 백제 한성기 지방 사회의 묘제*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출토 유물로는 금동관모와 귀걸이 등 다양한 금동제 장신구와 둥근고리큰칼과 같은 무기류, 중국제 자기, 철기 등이 있다. 이 구역의 무덤에서 출토된 부장품을 보면, 백제 중앙 세력권에 있으나 일정한 수준의 자치권을 보유하고 있었던 지방의 유력자에게 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백제 한성기 중앙과 지방의 상호 관계를 보여 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4호분과 5호분에서는 각각 반으로 쪼개진 대롱옥**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조각을 나눠 가진 두 무덤의 주인은 부부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 묘제: 묘에 대한 관습이나 제도.
- 대롱옥: 구멍을 뚫은 짧은 대롱 모양의 구슬.
영문
Ancient Tombs in Suchon-ri, Gongju – Area II
Area II of the Ancient Tombs in Suchon-ri consists of the southern part of the hill within the archaeological site. In this area, there are various types of Baekje tombs, such as wooden coffin tombs, large wooden chamber tombs, stone-lined pit tombs, stone chamber tombs with corridor, and stone mounds of ritual importance. Various types of tombs found in Area II illustrate the changes in Baekje burial culture.
Noteworthy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site include various bronze accessories such as gilt-bronze caps and earrings, weapons such as large swords with rounded pommel, earthenware from China, and ironware. These goods were given to the local aristocracy by the central government and show the interaction between the central and the local powers of Baekje. This also suggests that the local ruling class either wielded the same power as the central government or enjoyed a certain level of autonomy.
The broken halves of a single tube-shaped jade were found in the Tombs No. 4 and 5, suggesting that the owners of these two tombs were a married couple.
영문 해설 내용
Ⅱ구역은 수촌리 고분군의 남쪽 구릉에 해당하며, 널무덤, 대형 덧널무덤, 구덩식 돌덧널무덤, 굴식 돌방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백제 무덤과 의례와 관련된 돌무지 등이 분포하고 있다. 백제 지방 사회의 묘제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다.
대표적인 출토 유물로는 금동관모와 귀걸이 등 다양한 금동제 장신구, 둥근고리큰칼과 같은 무기류, 중국제 자기, 철기 등이 있다. 이러한 유물들은 백제 중앙정부에서 지방의 유력자에게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시대 중앙과 지방의 상호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지역 유력자들은 중앙정부의 세력권에 있었으나, 일정한 수준의 자치권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4호분과 5호분에서는 반으로 쪼개진 대롱옥 조각이 하나씩 발견되었는데, 조각을 나눠 가진 두 무덤의 주인은 부부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자료
- 이훈, 〈公州 水村里遺蹟〉, 『百濟文化』 32,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2003. → 공주 수촌리 고분군의 각 구역별로 출토된 유물 및 발굴조사 관련 기록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 이경복, 〈백제 웅진도읍기 공주 수촌리 재지세력 동향〉, 『白山學報』 114, 백산학회, 2019.
- 충청남도·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충청남도 문화재대관 1 국가지정문화재』, 2009.
- 충청남도·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충청남도의 백제유적』, 2018.
- 공주 수촌리 고분군(公州 水村里 古墳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333404600000
- 공주수촌리고분군(公州水村里古墳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8677
- 공주 수촌리 고분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www.grandculture.net/ko/Contents?dataType=99&contents_id=GC0170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