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수촌리 고분군 - I구역
공주 수촌리 고분군 - I구역 公州 水村里 古墳群 Ancient Tombs in Suchon-ri, Gongju – Area I |
|
종합안내판: 공주 수촌리 고분군 |
해설문
국문
공주 수촌리 고분군 Ⅰ구역은 수촌리 고분군의 북쪽 구릉에 해당하는 무덤 유적지이다. 이곳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초기 철기시대 널무덤, 백제에서 통일신라로 넘어오는 시기의 돌덧널무덤과 돌방무덤 등이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백제 무덤은 몇 기의 대형 무덤 주위에 중소형 무덤이 분포하는데 이러한 구조는 Ⅰ구역에서도 나타난다. 이 외에도 고려·조선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널무덤 10여 기가 있으나 출토된 유물이 없어 대부분 정확한 연대를 파악하기 어렵다.
초기 철기시대의 널무덤에서는 세형동검과 칼자루 장식품이 출토되었으며, 초기 철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덧띠무늬토기와 긴목항아리도 함께 출토되었다. 이것은 청동기시대로부터 초기 철기시대로 이행되는 과정과 부장 유물의 변화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또한 백제 무덤은 백제가 웅진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에 공주에 살았던 유력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데, 공주 지역 백제 무덤의 변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영문
Ancient Tombs in Suchon-ri, Gongju – Area I
Area I of the Ancient Tombs in Suchon-ri consists of the northern part of the hill within the archaeological site. In this area, there are dwelling sites from the Bronze Age, wooden coffin tombs from the early Iron Age, as well as stone-lined tombs and stone chamber tombs dating from Baekje (18 BCE-660 CE) to the Unified Silla (668-935) periods.
It is a common feature of Baekje tombs that small and medium tombs are concentrated around one larger tomb, and this is also the case with tombs in Area I. In this area, there are also about ten tomb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but since no artifacts were excavated from them, it is difficult to determine the exact period of their construction.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early Iron Age wooden coffin tombs include slender bronze swords and sword ornaments, as well as pottery with raised patterns and long-necked jars which are representative artifacts of the early Iron Age. These artifacts illustrate the transition from the Bronze Age to the Iron Age through the change in the style of burial goods. Since Baekje tombs are presumed to have belonged to local rulers who lived on this land before the capital of Baekje was moved to Ungjin (today’s Gongju) in 475, they provide valuable information on the changes in the burial culture of Baekje.
영문 해설 내용
Ⅰ구역은 수촌리 고분군의 북쪽 구릉에 해당하며, 청동기시대 주거지, 초기철기시대 널무덤, 백제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걸치는 돌덧널무덤과 돌방무덤 등이 분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제시대에 조성된 무덤들은 몇 기의 대형 무덤 주위에 중소형 무덤이 분포하는데, 이러한 구조는 Ⅰ구역에서도 나타난다. 이 외에도 고려와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널무덤 10여 기가 있으나, 출토된 유물이 없어 대부분 정확한 연대를 파악하기 어렵다.
초기철기시대의 널무덤에서는 세형동검과 칼자루 장식품이 출토되었으며, 초기철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덧띠무늬토기와 긴목항아리도 함께 출토되었다. 이것은 청동기시대로부터 초기철기시대로 이행되는 과정과 부장 유물의 변화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백제시대의 무덤은 백제가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에 이 지역에 살았던 유력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데, 공주 지역 백제 무덤의 변천 과정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참고자료
- 이훈, 〈公州 水村里遺蹟〉, 《百濟文化》 32,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2003. →공주 수촌리 고분군의 각 구역별로 출토된 유물 및 발굴조사 관련 기록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외에도 고려·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널무덤 10여 기가 있으나, 출토유물이 없는 것이 대부분으로 정확한 연대를 파악하기 어렵다.”이 부분을 서술한 이유는 기존 안내판 및 다른 여러 곳의 해설에 ‘Ⅰ구역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구가 확인된다.’라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고려·조선시대의 것을 언급한 것이다. 여러 논문들에서도 고려·조선의 무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13기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이 없고 피장자도 미상이라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정된 안내문에 언급을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간단하게 설명만 하고 넘어가려 한다.
- 충청남도·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충청남도 문화재대관 1 국가지정문화재』, 2009.
- 충청남도·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충청남도의 백제유적』, 2018.
- 공주 수촌리 고분군(公州 水村里 古墳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333404600000
- 공주수촌리고분군(公州水村里古墳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8677
- 공주 수촌리 고분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www.grandculture.net/ko/Contents?dataType=99&contents_id=GC0170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