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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은 수많은 고아를 남겼고, 광주의 기독교인들은 이 고통에 발 벗고 나섰다. 미 공군 군목 [[러셀_블레이즈델|러셀 블레이즈델]]은 참혹한 전장에서 아이들을 구출했고, 사회사업가 [[박순이]]는 한국 최초의 보육 시설 [[충현원]]을 세워 그들을 돌보았다. 박순이는 어린 시절 [[우일선]] 선교사의 가정을 오가며 자라난 인연으로, 선교와 봉사의 길을 자연스레 이어받았다. | [[6.25전쟁]]은 수많은 고아를 남겼고, 광주의 기독교인들은 이 고통에 발 벗고 나섰다. 미 공군 군목 [[러셀_블레이즈델|러셀 블레이즈델]]은 참혹한 전장에서 아이들을 구출했고, 사회사업가 [[박순이]]는 한국 최초의 보육 시설 [[충현원]]을 세워 그들을 돌보았다. 박순이는 어린 시절 [[우일선]] 선교사의 가정을 오가며 자라난 인연으로, 선교와 봉사의 길을 자연스레 이어받았다. | ||
| − | 한편, [[최흥종]] 목사는 [[광주_YMCA|광주 YMCA]]와 [[광주나병원]]을 세워 청소년 교육과 한센병자 치료에 헌신했다. 그가 세운 호혜원은 음성 한센인이 자활할 수 있도록 만든 정착촌으로, 치료를 넘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까지 지원하는 데 힘을 더했다. [[포사이드]] 선교사도 나병원 운영과 한센병 환자 지원에 기여했다. | + | 한편, [[최흥종]] 목사는 [[광주_YMCA|광주 YMCA]]와 [[광주나병원]]을 세워 청소년 교육과 한센병자 치료에 헌신했다. 그가 세운 호혜원은 음성 한센인이 자활할 수 있도록 만든 정착촌으로, 치료를 넘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까지 지원하는 데 힘을 더했다. [[윌리 포사이드]] 선교사도 나병원 운영과 한센병 환자 지원에 기여했다. |
| − | 여성 지도자 [[김필례]]는 [[광주_YWCA|광주 YWCA]]를 창립하고 광주YWCA 산하 가정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며, 여성과 가정의 법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서서평]]은 [[ | + | 여성 지도자 [[김필례]]는 [[광주_YWCA|광주 YWCA]]를 창립하고 광주YWCA 산하 가정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며, 여성과 가정의 법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서서평]]은 [[광주제중원|광주 제중병원]] 간호사로, 의료 활동과 함께 [[조선간호협회]]를 세워 간호 인력 양성에 힘썼다. |
이들의 발걸음은 모두 '이웃 사랑'이라는 복음적 가치에서 비롯되었지만, 그 결과는 종교를 넘어선 시민 문화의 자산이 되었다. 고아, 병자, 여성, 가난한 이웃을 향한 실천은 광주의 기독교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얼마나 깊이 기여 했는지를 보여준다. | 이들의 발걸음은 모두 '이웃 사랑'이라는 복음적 가치에서 비롯되었지만, 그 결과는 종교를 넘어선 시민 문화의 자산이 되었다. 고아, 병자, 여성, 가난한 이웃을 향한 실천은 광주의 기독교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얼마나 깊이 기여 했는지를 보여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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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지도== | ==이야기 지도== | ||
* 광주의 기독교 | * 광주의 기독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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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8일 (일) 16:36 기준 최신판
전쟁의 아픔에 공감하고, 더 나은 시민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한 광주의 기독교인들
이야기
6.25전쟁은 수많은 고아를 남겼고, 광주의 기독교인들은 이 고통에 발 벗고 나섰다. 미 공군 군목 러셀 블레이즈델은 참혹한 전장에서 아이들을 구출했고, 사회사업가 박순이는 한국 최초의 보육 시설 충현원을 세워 그들을 돌보았다. 박순이는 어린 시절 우일선 선교사의 가정을 오가며 자라난 인연으로, 선교와 봉사의 길을 자연스레 이어받았다.
한편, 최흥종 목사는 광주 YMCA와 광주나병원을 세워 청소년 교육과 한센병자 치료에 헌신했다. 그가 세운 호혜원은 음성 한센인이 자활할 수 있도록 만든 정착촌으로, 치료를 넘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까지 지원하는 데 힘을 더했다. 윌리 포사이드 선교사도 나병원 운영과 한센병 환자 지원에 기여했다.
여성 지도자 김필례는 광주 YWCA를 창립하고 광주YWCA 산하 가정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며, 여성과 가정의 법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서서평은 광주 제중병원 간호사로, 의료 활동과 함께 조선간호협회를 세워 간호 인력 양성에 힘썼다.
이들의 발걸음은 모두 '이웃 사랑'이라는 복음적 가치에서 비롯되었지만, 그 결과는 종교를 넘어선 시민 문화의 자산이 되었다. 고아, 병자, 여성, 가난한 이웃을 향한 실천은 광주의 기독교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얼마나 깊이 기여 했는지를 보여준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