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승갈탕(加味升葛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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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근, 백작약, 승마 등으로 이루어져, 고열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인 온병과 계절성 감기를 치료하는 승마갈근탕에 증상에 따라 약재를 가감한 처방.

개설

가미승갈탕(加味升葛湯)은 온병(溫病)과 계절성 감기를 치료하는 승마갈근탕(升摩葛根湯)에 증상에 따라 약재를 가미한 처방으로 보인다. 승마갈근탕은 갈근(葛根) 2돈, 백작약(白芍藥)·승마(升麻)·감초(甘草) 각 1돈에 생강 3편, 총(蔥) 2줄기를 넣어 달인 처방이다.

『염씨소아방론(閻氏小兒方論)』에 승마갈근탕은 상한(傷寒)이나 온역(溫疫) 및 풍열(風熱)로 고열 및 두통이 있고, 팔다리가 아프며 온몸에 반진 등이 생겼거나 혹은 생기려고 할 때 사용하는 처방으로 나와 있다. 같은 양의 승마, 갈근, 작약, 볶은 감초 등을 거칠게 갈아 매회 4돈을 달여 수시로 복용한다. 신량한 성미의 약재로 피부의 울체를 풀어주고[辛凉解肌], 발진을 빨리 돋게 해서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透疹解毒] 효능이 있다. 처방 중의 갈근은 청열해기(淸熱解肌)하면서 투진(透疹)하고, 승마는 승양투표(升陽透表)하고, 작약은 화영설열(和營泄熱)하고, 감초는 여러 약을 조화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이 약들을 함께 쓰면 해기투진(解肌透疹)하고 화영해독(和營解毒)하는 효능을 얻을 수 있다.

『의종금감』에 나오는 승마갈근탕은 심화(心火)가 치성(熾盛)한데다 술을 잘 마시고 뜨거운 음식을 즐겨 먹어 심옹(心癰)이 생기는데, 처음에 거궐혈(巨闕穴) 부위에 발생하여 우리한 통증이 있으면서 가볍게 부어오르고 한열(寒熱)이 있고 온몸이 쑤시고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면서 갈증이 심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 치자·승마·갈근·백작약·시호(柴胡)·황금(黃芩) 각 1돈, 황련(黃連)·목통(木通)·감초 각 5푼을 달여 수시로 복용한다.

1955년에 발간된 『홍가정진비전』에는 가미승갈탕이라는 이름의 처방이 나온다. 식독(食毒)으로 열(熱)이 있어 은진(癮疹)과 습진(濕疹)이 생긴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산사(山査)·갈근·화피(樺皮)·내복자(萊菔子) 각 2돈, 승마·백작약·황금·귤피(橘皮)·후박(厚朴)·부평(浮萍)·감초 각 1돈, 박하(薄荷) 3푼, 생강(生薑) 3편, 대조(大棗) 2개를 물에 달여 다복(多服)하되 자금정(紫金錠) 2개를 2회로 나누어 물에 타서 복용한다고 되어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순조대에 홍역의 증후 때문에 가미승갈탕을 드렸다는 기록이 있다(『순조실록』 2년 11월 1일). 다음날에도 가미승갈탕을 올렸는데 한 첩은 연교(連翹), 전호(前胡), 황금, 박하를 가미하였고, 다른 한 첩은 방풍(防風), 산사육(山査肉)을 가미하였다.

『승정원일기』 정조 24년에 가미승갈탕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순조 2년에는 왕에게, 22년에는 세자궁에 여러 차례 가미승갈탕을 올린 기록이 있다. 고종 3년 4월에는 왕대비전에 가미승갈탕을 드린 기록이 있다. 『일성록』에는 정조 24년, 순조 2년, 순조 22년, 고종 3년 기사에 가미승갈탕을 드린 기록이 남아 있다.

제조법

승마갈근탕은 갈근(葛根) 2돈, 백작약(白芍藥)·승마(升麻)·감초(甘草) 각 1돈에 생강 3편, 총(蔥) 2줄기에 증상에 따라 약재를 가미하여 달인다.

효능

온병(溫病)과 계절성 감기를 치료한다.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방약합편(方藥合編)』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일성록(日省錄)』
  • 東洋醫學大辭典編纂委員會 編, 『東洋醫學大辭典』, 慶熙大學校出版局, 1999.
  • 万友生 外, 『中医方劑大辭典』, 永信文化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