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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9일 (토) 20:56 기준 최신판



조선시대 사대부가 편복(便服)에 쓰던 사면이 편평하고 네모진 건.

내용

유학자들이 주로 착용하는 방건(方巾)은 네모난 상자의 형태로 사방이 각이 지고 네 면이 편평하기에 각건(角巾)이라고도 한다. 정수리 부분이 트인 것과 막힌 것의 두 가지가 있으며 말총을 엮어 만든다.

담제(禫祭) 때 참색 삼베로 만든 옷에 방건을 쓰는데 그 형상은 정자관과 같으나 깃[翼]이 없다 하였다. 왕실 흉례(凶禮) 시에는 사방 54.54㎝ 크기의 흰 생초(生綃)로 만든 방건으로 얼굴을 덮은 후 습례(襲禮)를 거행하였다. 1606년(선조 39) 4월에 조선을 방문한 중국 사신은 다례(茶禮) 후에 편복으로써 방건과 도포를 착용하였다(『선조실록』 39년 4월 15일). 1786년(정조 10) 5월의 흉례에는 백견(帛絹)으로 만든 방건을 사용하였다.

용례

次浴者四人抗衾(悉去薨時之衣及復衣) 二人以湯乃浴 拭以巾 上下體各用一巾 遂著[『세종실록』 오례 흉례의식 목욕]

참고문헌

  • 『계곡선생집(谿谷先生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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