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석(莎臺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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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의 봉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봉분 둘레에 세운 돌.

내용

사대석(莎臺石)은 봉분을 둘러싼 병풍석으로 알려져 있다. 왕릉의 봉분 하부를 석물로 감싸고 있어 봉분의 사토(沙土)를 구조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조선 왕릉의 사대석은 하부에 지대석을 두고, 그 위로 우석(隅石)과 면석(面石)을 가구식으로 요철을 맞추어 12면을 형성하고 있다. 상부에는 갑석(甲石)과 같은 만석(滿石)을 놓고, 12면에 인석(引石)을 두어 석물이 바깥으로 배부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조선 초기에는 사대석을 사용하였으나, 세조의 능인 광릉(光陵)부터 석실과 사대석을 모두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사대석을 설치하지 않고 난간석만 가지고 봉분 주변을 감싸는 왕릉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용례

禮曹啓 世祖大王以園陵石室有害無益 遺命勿用石室及莎臺石 今於光陵已遵遺敎 請於英陵亦依光陵制度 從之(『예종실록』 1년 1월 3일)

참고문헌

  •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8.
  • 김상협, 「조선왕실 석실 및 능상구조의 변천에 관한 연구」, 명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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