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색(火藥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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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훈련도감(訓鍊都監)에서 화약의 제조와 출납에 관한 일을 맡았던 부서.

내용

훈련도감을 설립한 뒤 도감 내에서 조총(鳥銃)과 화약의 제조를 담당하는 부서를 별도로 설치하고 그 생산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였다. 이에 조총색(鳥銃色)과 더불어 설치하고 종6품 낭청(郎廳)을 두어 관리하도록 하였다. 1594년(선조 27)에는 항복한 왜군을 소속시켜 급료를 지급하면서 조총과 화약 제조 방법을 전수하게 하였다. 그 결과 동년 3월경부터 조총과 화약의 생산체제가 갖추어지게 되었다. 특히 화약의 경우 그 제조에 필요한 목탄(木炭), 땔감, 유황(硫黃) 등을 효율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둔전(屯田)시장(柴場), 유황점(硫黃店) 등을 보유하게 했으며, 이들을 화약색에서 관리하게 했다. 그러나 민원의 증대와 관리상의 이유 등으로 화약색이 관리하던 둔전은 1667년(현종 8)에 혁파되었다.

용례

副護軍李浣曰 (중략) 其他屬之都監糧餉色 收捧其穀物 策應火藥色所需 則似便矣(『현종실록』 8년 1월 4일)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만기요람(萬機要覽)』
  • 金鍾洙, 『朝鮮後期 中央軍制硏究』, 혜안,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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