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익수불로단(延年益壽不老丹)

sillok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노년에 정기를 보하여 기력을 돋게 하는 처방.

개설

연년익수불로단(延年益壽不老丹)은 나이가 들어 기력이 많이 쇠약해졌을 때 쓰는 것으로, 수명을 늘리고 기력을 회복시키며 늙지 않게 한다고 되어 있다. 『의림촬요』「허손(虛損)」조에는 천익백보(千益百補)의 약물로 소개하였고, 『동의보감』에도 동일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인제지』「보양지」에는 연년익수불로단은 정기를 보하는 약으로, 10일 혹은 한 달간 복용하면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제조법

백하수오(白何首烏)·적하수오(赤何首烏) 각 4냥을 쌀뜨물에 담갔다가 대나무 칼로 껍질을 벗겨낸 후 썰어서 흑두(黑豆) 달인 물에 다시 담근 다음, 그늘에 말려서 감초즙(甘草汁)에 버무려 햇볕에 말려 가루 내고, 지골피(地骨皮)·백복령(白茯苓) 각 5냥, 건지황(乾地黃)·숙지황(熟地黃)·천문동(天門冬)·맥문동(麥門冬)·인삼(人蔘) 각 3냥, 이상을 가루를 내어 꿀과 섞어 오동나무 씨앗만 하게 환을 만든다. 한 번에 30~50환씩 알맞게 데운 술로 먹는다.

효능

노년의 기력이 약해졌을 때 사용하는 처방이다.

생활·민속 관련 사항

선조가 겨울에 피로가 쌓여 근골이 상했는데 봄에 다시 한습(寒濕)한 기운으로 간(肝)과 신(腎)이 손상되어 무력해져 곧바로 서 있을 수 없게 되자 의관들이 연년익수불로단(延年益壽不老丹)을 처방하였다(『선조실록』 31년 3월 12일).

참고문헌

  • 『의림촬요(醫林撮要)』
  • 『동의보감(東醫寶鑑)』
  • 『인제지(仁濟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