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薄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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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로 된 얇은 판.

내용

박철(薄鐵)은 얇은 철판을 가리키는 말로, 성문의 판문(板門)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판문은 널빤지로 만든 문을 말한다. 성문을 박철로 감싸서 전쟁 시 화재로 인해 불타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 박철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 용어로는 철첩(鐵牒), 철엽(鐵葉) 등이 있다. 철첩은 『문종실록』에서 용례를 찾을 수 있는데, 이 역시 쇠로 된 널판이라는 뜻으로 성문·문루 등의 판문에 붙여 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철엽은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서 사용되었다.

용례

令監司都節制使 同審其可補可修可築處 令其邑人民 於秋分後氷凍前 及期修治 其城門之屝 亦設薄鐵 使之牢固(『문종실록』 즉위년 7월 19일)

참고문헌

  • 경기문화재단 편집부, 『화성성역의궤 건축용어집』, 경기문화재단,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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