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삼(大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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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하사한 대홍색(大紅色) 저사(紵紗)로 만든 왕비의 관복(冠服).

내용

1403년(태종 3)에서 1603년(선조 36)까지 명나라에서 하사한 왕비의 관복으로, 대홍소저사협대삼(大紅素紵絲夾大衫)·대홍저사대삼(大紅紵絲大衫)·대홍저사협대삼(大紅紵絲夾大衫) 등으로 되어 있다. 1602년(선조 35)에는 적의(翟衣)를 만들 때 효경전에 봉안해 놓은 중국에서 하사한 적의를 보고 제조하였다.

그것은 명나라 『대명회전(大明會典)』의 친왕비(親王妃)와 군왕비(郡王妃)의 관복제도(冠服制度)와 같은 것으로, 적의는 대삼(大衫)과 하피(霞帔)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삼은 대홍(大紅)을 쓰고 하피는 진한 청색을 바탕으로 저사나 사라(紗羅)를 형편에 따라 사용했다고 한다. 이것으로 선조대 이후 적의는 중국에서 보내온 왕비의 관복인 대삼에 의거하여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용례

朝廷使臣黃儼 朴信 翰林待詔王延齡 鴻臚寺行人崔榮至 (중략) 各色素紵絲衣服霞帔等項四件內 大紅素紵絲夾大衫一件 福靑素紵絲夾圓領一件 靑素紵絲綬翟雞霞帔一副 鈒花金墜頭一箇 金段紵紗羅共一十匹內 金紵絲二匹 素紵絲二匹 織金羅一匹 素羅二匹 織金紗一匹 素紗二匹(『태종실록』 3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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