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시 살곶이 목장지도

DH 교육용 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관

사복시는 조선시대 병조에 소속된 정3품의 기관으로 위의 사진은 말 사육 및 궁중의 목장, 왕의 가마 등을 관장하던 사복시살곶이 목장을 그린 회화식 지도이다. 사복시가 관장하고 있던 살곶이 목장은 둘레가 34리로, 아차산에서 서쪽으로 동대문구 답십리동을 거쳐 성동구의 살곶이 다리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한강에 이르는 넓은 목장이었다. 이 지도는 지대가 가장 높은 동쪽을 위로하여 그려져 지도 왼편이 북쪽이고, 나무 목책이 그려진 오른쪽이 한강 방향의 남쪽이다.

목장 안쪽에 있는 마을과 산세, 하천과 나무 목책 등의 모습이 자세하게 실경사수화풍으로 그려져 있다. 지도의 제작연도는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1789년(정도 13년)에 세워져 1802년(순조 2년)에 없어진 배봉진이 나타나 있는 사실로 보아 1789년에서 1802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특히 말이 달아나는 것을 막는 성첩과 문, 마을 이름과 호수 및 전답의 종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중요 지점마다 주민의 거주 여부와 성의 길이가 자세하게 적혀 있으며, 백성의 전답과 마위전, 적전, 궁초평, 봉상시전답 등이 구분되어 있다. 방목을 감독하고 국왕이 열무, 강무, 점마 검열을 하던 화양정의 모습도 보인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부산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목장지도에 비해 후대에 제작되었으나, 크기는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된다. [1]

클래스

  • 유물

지도


기여

출처

  1. 사복시 살곶이 목장지도,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