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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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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짓밟아 문지른 후 생명의 꽃을 가득히 심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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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여 흩어진 이내 머리에도 굳게 못박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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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든 것은 세파에 스치어도 나의 동경의 꿈만은 영원히 존재하나니.<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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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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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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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4일 (수) 11:58 판

개요

「나의 꿈」은 1931년 『동광』에 발표되어 황순원이 등단한 계기가 된 시이다.

전문


나의 꿈


꿈, 어젯밤 나의 꿈. 이상한 꿈을 꾸었다.
세계를 짓밟아 문지른 후 생명의 꽃을 가득히 심고,
그 속에서 마음껏 불려 보았다.

그렇다. 언제든지 잊지 못할 이 꿈은
깨여 흩어진 이내 머리에도 굳게 못박혔다.
다만 모든 것은 세파에 스치어도 나의 동경의 꿈만은 영원히 존재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