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황순원 문학상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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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18년, 민족문학연구소 및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가 주장한 친일문학상 폐지 청산운동에 의해 미당 문학상이 폐지[1]되었다. 문단 안팎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던 미당 서정주의 친일 논란과 그를 기리는 미당 문학상에 대한 논란[2][3]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문제는 중앙일보에서 함께 운영하던 황순원 문학상도 같은 시기에 종적을 감추게 된 것. 황순원 문학상은 미당 문학상, 중앙일보 신인문학상과 함께 운영되는 문학상이었다.
비록 같은 신문사에서 운영되던 문학상이었지만 한 명의 작가를 기리던 문학상이 미당 문학상과 엮여 사실상 함께 페지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앙일보 측의 문학상 제정에 대한 진정성에 의심이 생기게 되는 것. 그들이 한 작가 개개인을 기리기 위해 문학상을 제정했다면 황순원 문학상이 미당 문학상과 함께 페지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이 둘은 중앙일보에서 함께 운영하던 사실상 형제 문학상이었고 중앙일보는 황순원 문학상에 대한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두 문학상의 폐지만을 결정한 것이다.

같은 시기에 진행되었던 중앙 신인문학상은 현재에도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참조
  1. (단독) 친일논란 미당문학상 폐지된다, 문학뉴스, 2018년 10월 4일
  2. 최재봉, 미당문학상의 험난한 길, 한겨레, 2001년 09월 14일
  3. 최재봉, 송경동 시인 “미당문학상 거부한다”, 한겨레, 2017년 7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