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성학십도VR

red

성학십도VR 웹사이트 가기

Intro 개요

퇴계 성학십도 VR : 동양철학개념의 체험적 시공간화 연구
<퇴계 성학십도 VR: 동양철학개념의 체험적 시공간화 연구>는 한국 성리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성학십도(聖學十圖)'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프로젝트로 구현하는 연구이다.

Who 누가

연세대학교 X-Media Art and Research Center의 '퇴계 성학십도 VR 구축사업 : 동양철학개념의 체험적 시공간화 연구' 연구팀(연구책임자 이현진교수)은 2017년 학제간융합연구사업 새싹형으로 선정되어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진

  • 이현진
    • 연구책임자
    • 총괄 감독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 이원진
    •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연구교수
    • 총괄기획자 & 한국철학 콘텐츠 담당자

  • 김정한
    •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 전공 교수
    • 비주얼 컨셉 기획

  • 김형신
    •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스마트경험디자인 전공 조교수
    • UI/UX 기획

  • 박 준
    •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 VR 소프트웨어 개발

  • 장석호
    •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연구교
    • 원천기술 개발

  • 박진훈
    • 한국영상대학교 광고영상디자인과 조교수
    • 기획 & 영상감독

  • 정새해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 졸업
    • 기획 & 영상제작

  • 김지연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
    • 매니저 & 그래픽 디자이너

  • 문준석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과정
    • 유니티 소프트웨어 개발자&웹 프로그래머

  • 정해진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 졸업
    • 2D 애니메이터 & 스토리보드

  • 김현수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과정
    • UI 디자이너&드로잉 아티스트

  • 현승철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과정
    • 유니티 소프트웨어 & 개발자

  • 변유열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과정
    • 사운드 디자이너 & 작곡가

  • 장유경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과정
    • 매니저 & 디자이너

  • 김동환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과정
    • 3D 디자이너

  • 김희대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과정
    • 영상제작 & 아카이빙 제작

  • 최보련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과정
    • 번역

  • 박다희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전공 석사과정
    • 사운드 디자이너 & 전자음악가

MOU 기관 및 업체

  • XYZ
  • awesomepia
  • Looxid Labs
  • NRF 한국연구재단

When 언제

연구연혁
연도/월 내용
2017/09 정기회의, 연구과제 첫 회의, 연구과제를 진행하기 위한 행정 절차 논의 시작
2017/10 제작, 병풍 인트로 아이디어 회의
2017/11 정기회의, 성학십도 스터디 첫 회의, 성학십도 인문학적 공부 시작
2018/01 제작, 성학십도 VR 첫 프로토타입 제작(1도 태극도)
2018/03 연구센터 오픈, X-media Center(미래융합연구원소속) 오픈
2018/04 제작, 인트로 제작 완료
2018/05 1차 세미나 <퇴계 성학십도 VR : 동양철학개념의 체험적 시공간화 연구>
2018/07 제작,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성학십도 원본 촬영
제작, 성균관대학교에서 성학십도 병풍 원본 촬영
2018/09 제작, 1도 제작 완료
2019/05 제작, 2도 제작 완료
2차 세미나 <성학십도 병풍을 통해 바라본 디지털 인문학>
2019/07 MOU with Looxid Labs
MOU with awesomepia
2019/08 MOU with XYZ
MOU with 숙대인문학연구소
2019/10 제작, 3도 제작 완료
제작, 8도 제작 완료
2020/05 제작, 9도 제작 완료
제작, 6도 제작 완료
2020/06 3차 세미나 <성학십도 VR과 K-철학: 첨단 기술을 통해 바라본 퇴계의 철학 세계>
2020/07 제작, 4도 제작 완료
제작, 7도 제작 완료
2020/08 제작, 5도 제작 완료
제작, 10도 제작 완료

Where 어디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0 성암관

지도를 불러오는 중...

What 무엇을

우선 『성학십도(聖學十圖)』란, 조선 성리학자 퇴계 이황이 성리학의 개념을 1,860개의 한자와 동그라미와 X자 구조의 도상들을 통해 열 폭의 병풍 안에 압축해 놓은 고도의 사유체이자 정보 집적체이다. 『성학십도』에 표현된 열 폭의 그림은 퇴계가 전하고자 하는 철학적·개념적 시공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구자들은 매우 형이상학적이며 철학적 개념인 조선 성리학의 '리(理)'를 VR을 통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며, 만져질 듯한 경험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이를 통해 사람의 생각이 차려지는 방식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How 어떻게

VR을 통해 『성학십도』의 시공간적 구조를 시청각적이고 상호작용적으로 담아 해당 콘텐츠에 대한 직관적이고 체험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이러한 철학적이고 개념적 사유의 중층세계를 드러내는 공간과 그 공간 속의 대상물과 더불어, 이들과 상호작용하며 그 다중 층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고 이동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를 고안했다.

VR

본 연구자들은 『성학십도』 내 크고 작은 내러티브를 각각의 VR 콘텐츠로 만들어 가상의 3D 시공간에 담아냈다. 또한 부분과 전체의 개념적 이해를 넘나들며 체험하기 위해 3D 공간 안에 내비게이션을 제작하였다. 각 도의 개념을 실시간 조작과 상호작용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으며 이는 다양한 시공간을 사용자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탐색하도록 하여, 섬세한 내러티브의 재구성을 가능하게 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러한 내비게이션은 『성학십도』를 다양한 각도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성학십도』가 안내하는 내러티브를 여러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마크로 내비게이션(macro-navigation)

마크로 내비게이션은 『성학십도』 내의 열 개의 ‘도(圖)’를 이동하는 대분류의 내비게이션으로, 각각의 도를 넘나들어 언제 어디서든 소환되어 열 개의 도 사이의 이동을 가능케 돕는다. 마치 책처럼 눈으로 자유로이 이동하며 각 도의 이동을 가능하게 했던 구조와 같으며 연구자들은 바로 이것이 『성학십도』 병풍이 의도한 바라고 상상했다. 연구자들은 『성학십도』 병풍 자체를 마크로 내비게이션의 형상으로 가져와 디자인하여, 가장 직관적인 사용을 유도하고자 했다. 또한 마크로 내비게이션은 『성학십도』 10개의 도가 소개하는 여러 철학적 개념의 시공간을 체험자가 VR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게 하여 그 상호작용성을 강화시킨다. 또한 병풍의 안과 밖, 시간적 서후를 넘나들며 자율성과 순화성을 부여한다.

<성학십도 VR>의 마크로 내비게이션

마이크로 내비게이션

한편 『성학십도』의 각 도 안에는 도마다 서로 다른 세부적 구조가 존재한다. 1도 태극도는 5개의 권이 존재하며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1권은 태극, 2권은 음양, 3권은 오행, 4권은 건도성남과 곤도성녀, 5권은 만물화생 등의 미세한 내러티브를 담고 있다. 이러한 권들 자체는 <성학십도 VR>에서 각기 다른 VR 콘텐츠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연구자들은 이 각 권들 사이를 넘나들 수 있도록 이동 가능한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를 제작하였는데, 이를 마이크로 내비게이션(micro-navigation)이라고 부른다. 그리하여 1도의 1권에서 5권으로, 5권에서 4권으로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하게 하고자 하였다. 또한 1도뿐만 아니라, 다른 도 내에서도 도상이나 한자로 이루어진 개념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사유의 개념 공간을 자유로이 탐색할 수 있게 하였다. 2도 서명도(西銘圖)의 경우는 상도(上圖)와 하도(下圖)의 구성을 갖고 있다. 2도에서 상도는 세계 내에 다양한 인간관계의 구성들을 바둑판 위의 바둑돌의 관계로 소개하고 있으며, 하도는 그 바둑판 위에서 바둑돌을 두는 것과 같다고 하여 각각의 관계에서 어떠한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소개한다. 2도 서명도의 상하도 역시 마이크로 내비게이션을 통해 이동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성학십도 2도 서명도 및 <성학십도 VR> 2도의 마이크로 내비게이션


UI

연구자들은 평면 스크린과 VR HMD 각 환경에서 여러 UI 형태를 분석하고, 이 구현 방법의 분석들을 토대로 2D 형태의 UI와 3D 형태 UI의 특성을 합친 UI 형태를 제안하였다. 성학십도 VR 콘텐츠의 UI는 사물 형태로 UI를 구현해서 2D 평면형태의 UI 에 비해 공간과 사물 간의 이질감이 줄어들었고 한편, 실제 크기로 공간에 배치되어 있는 형태가 아닌 시선 앞 공중에 작은 크기로 나타나도록 구현하였다. 이는 UI 임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하고 인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서 더 나아가 연구자들은 VR 환경에서 체험자가 UI 자체를 공간과 너무 이질적이라고 느끼지 않으면서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연구하였다.

페이지

그리고 이러한 VR을 소개하는 곳이 바로 해당 페이지이다.

로딩화면 및 메인페이지

  • 로딩화면
메인페이지3.png

메인페이지2.png

메인페이지1.png

로딩화면은 원문 등 위의 이미지 외에도 여러 이미지들을 하나의 이어지는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연구자들이 퇴계 이황이 담은 성학십도에 드러난 '리(理)'의 세계를 <성학십도 VR>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 메인페이지
메인페이지4.png

한편, 마우스를 아래로 내리면 '퇴계 성학십도 VR' 이라는 큰 제목과 함께 이 연구가 동양철학개념의 체험적 시공간화를 연구한 것임을 한글과 영어로 밝히고 있다. 또한, 더 아래로 내려가면 <성학십도 VR>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있는데 이미지로 커서를 옮기면 사진이 조금 확대되어 보일 뿐 클릭해도 아무런 변화는 없다. (개인적으로 클릭하면 해당 도로 넘어가 바로 볼 수 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Project

각 도의 페이지 구성은 동일하다.
먼저, 해당 도의 제목 및 소제목과 함께 원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여, 해당 도에 대한 설명과 이를 VR을 통해 구현하면서 보여주고자 의도한 바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각 도의 VR에 나오는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같이 보여주는 형식이다.

제목 소제목 내용
제1도 태극도(太極圖) VR 우주의 원리 우주의 궁극 존재인 태극에서 음양과 오행을 거쳐 인간과 만물이 생성됨
제2도 서명도(西銘圖) VR 사람의 탄생 하늘과 땅의 자식인 완전한 우리의 존재
제3도 소학도(小學圖) VR 어린시절의 공부법 일을 시작하기 전 몸이 처한 공간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이 자기를 존중하는 기초임
제4도 대학도(大學圖) VR 어른의 공부법 명상을 통해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바르게 함. 인간의 존재가 여러 겹으로 이뤄졌음을 구조를 통해 설명
제5도 백록동규도(白鹿洞規圖) VR 초심 되찾기 사회적 규율과 관습 등으로 인한 어려움 앞에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공부법
제6도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 VR 사람 마음의 구조 시도때도 없이 변화하는 감정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선하게 발현시키는 방법 즉, 외부 상황에 흔들림 없이 마음을 지키는 일
제7도 인설도(仁設圖) VR 인을 지키는 법 하늘의 움직임과 내 감정의 움직임이 동일함(천인합일의 진리)
제8도 심학도(心學圖) VR 경이란 무엇인가 아픈 마음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경(敬)에 이르는 길
제9도 경재잠도(敬齋箴圖) VR 경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과정 공간적 일상생활에서의 경을 이해하며, 경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과정
제10도 숙흥야매잠도(夙興夜寐箴圖) VR 일상 시간에서 경 쌓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기르고 살펴나감으로써 경을 지켜나감의 일상

또한, 아래와 같이 페이지 중간에 실제 VR로 볼 수 있는 장면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더욱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Why 왜

연구자들이 『성학십도』를 가상현실 프로젝트로 기획 및 제작하려 한 이유는, 『성학십도』의 시공간적 구조가 VR을 통해 시청각적이고 상호작용적으로 담겨질 수 있다면 보다 그 콘텐츠에 대한 직관적이고 체험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간의 본질을 깨우치는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나 실행되고 있지 않음을 인지하고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시공간 체험에 몰입감을 제공해 심오한 개념의 이해 즉, 순간적 깨달음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즉, VR을 이용한 인문학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 인성 교육, 성인평생교육, 한국인문학의 세계화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Comment 논평

  • 성학십도가 가진 철학적 의미와 시공간적 개념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보았음
  • 각 도가 전하고자 한 바와 그에 대한 설명이 뒤에 덧붙여져 이해하기 쉬웠음
  • 개인적으로 원문과 번역문을 별도로 제공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듦
  • 또한, 메인페이지에서 <성학십도 VR>을 통해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을 단편적으로만 보여줄 것이 아니라, 클릭하면 해당 영상으로 이동하는 등 페이제 자체에서도 좀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음
  • 위에 이어서, 해당 페이지는 연구의 주된 부분이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음. 물론, 페이지를 통해 각 도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 그 의미를 담고 있는 이미지 또는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맞으나 성학십도 자체에 대한 내용보다는 <성학십도 VR>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는 듯함. 아무래도 중간에 해당 VR 영상을 삽입함으로써 줄글을 줄이고자 한 것 같은데, 친절한 설명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함

참고문헌

- 김지연, 이원진, 이현진, 「3D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를 통한 〈성학십도 VR〉 시공간 내러티브 연구」, 한국HCI학회 학술대회, 2021, 342-347.
- 문준석, 김형신, 이현진, 「VR(Virtual Reality) HMD(Head Mount Display) 안에서의 UI (User Interface) 구현 방법 연구」, 한국HCI학회 학술대회, 2020, 20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