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부산 임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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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국전쟁 시기 부산, 거제도, 대구 등지에 많은 학교들이 그 위치를 임시로 옮겨 개교하였다. 부산시의 경우 전국에 개교한 118개 초등학교, 중등학교 중 75개교가 위치했으며 학생 수는 49,381명에 달하였다. 원래 부산 위치했던 학교들 역시 군에 의해 교사를 징발당해 적당한 부지를 찾아 사실상의 피난학교를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 피난학교의 운영의 경우 단독으로 하기도 하였지만 보성중학교와 중앙중학교와 같이 일부는 연합으로 합동피난학교를 개교하는 경우도 있었다.
당시 피난학교들의 위치는 대부분 산 중턱과 같이 험한 곳이나 외진 곳에 자리 잡았다.이는 시 중심지에 학교를 운영할 만한 장소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가장 큰 이유였지만, 산 중턱이 혹여 폭격이 있을 때 피난의 장소로 적합한 곳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출전

안경식, "한국전쟁기 임시수도 부산지역의 피난학교 연구." 교육사상연구 23.3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