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복식사전:제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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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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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비행전
영문(음역) Jebi-haeng-jeon
영문(의미) Leggings
분류 일상복
성별
시대 조선
연령 성인
신분 사대부, 서민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제비행전】



정의

  • 남자들의 고리 달린 행전
  • Shallow tail-shaped leggings

해설

행전은 ‘행등(行縢)’이라고도 한다. 남자들의 바지 부리를 간편하게 정리하게 하는 복식류이다. ‘제비행전’이라는 명칭은 『춘향가』에서 방자(房子)의 옷치레 중의 하나로 확인된다. 제비댕기와 마찬가지로 제비행전은 끝이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돌출한 것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짐작된다. 이러한 형태의 유물은 1998년 안동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이응태(李應台, 1556-1586) 묘에서 처음 확인되었다. 바이어스로 재단하여 만들었는데 행전의 좌우 아랫부분이 제비부리처럼 뾰족하게 만들어지고 발고리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바이어스로 재단하였으므로 신축성이 좋아 넓은 바지 가랑이도 충분히 담을 수 있다. 성해응(成海應, 1760-1839)의 문집인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 「外集」 권44에 이행전(耳行纏) 기록은 제비행전을 말한다. 고려대학교본 『춘향전(春香傳)』에는 이행전의 우리말 이름인 ‘귀행전’이라는 명칭도 보인다. 1828년 『무자진연의궤(戊子進宴儀軌)』중에도 제비행전과 동일한 ‘옥색행전’의 도상이 있으니 행전이라고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제비행전의 사용 흔적은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찾아볼 수 있다. 조선 전기에는 사대부들도 이 행전을 사용하였는데 조선 후기에는 ‘신분 높은 이들은 통행전을 하고 신분이 낮은 자들이 주로 제비행전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 民族文化推進會 編, 2001, 『韓國文集叢刊 277, 成海應, 硏經齋全集』, 서울: 民族文化推進會 【REF0112】
  • 안동대학교 박물관, 2000, 『안동 정상동 일선 문씨와 이응태묘 발굴조사 보고서』, 안동: 안동대학교 박물관 【REF0150】
  • 김진영.김현주 역주, 1996, 『명창 장자백 창본 춘향가』, 서울: 박이정 【REF0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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