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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문(童子紋)은 직조보다는 금박이나 자수에 많이 사용하는 무늬로 자손번창을 상징하여 석류무늬와 함께 혼수용품에 많이 사용하였다. 동자무늬가 전통직물에 직조된 경우에는 동자만을 단독으로 도안하지 않고, 주로 포도나 연꽃과 함께 도안하여 여성의 치마나 원삼의 스란단을 장식하였다. 동자무늬는 16세기의 청주한씨 치마의 스란단 금박, 남양홍씨 부인의 치마 스란단과 충북대학교 박물관의 청원 박장군의 묘에서 출토된 회장저고리 끝동 등에 나타난다. 한편 18세기 화순옹주(1720~1758년) 초록원삼의 직금 부분에도 동자무늬가 보이는데 포도넝쿨에 매달린 동자의 구성이 청주한씨의 것과 유사하다.  동자와 포도로 구성된 무늬가 도자에서는 12~13세기의 고려청자에 보이는데 반하여 직물에서는 한참 후인 16세기경에 나타난다. 17세기 이단하 집안의 혼례용 큰 댕기에도 금박으로 찍은 동자무늬가 있으며, 이 무늬는 조선 말기까지 계속 이어졌다. 동자무늬와 관련한 직물명칭으로는 유일하게 『연산군일기』에 연산군 10년(1504) ‘남색라동자포도쌍스란(藍色羅童子葡萄雙膝襴)’이라는 기록이 있다. 참고문헌 : 조효숙, 2006, 『우리나라 전통 무늬1 직물』, 서울: 국립문화재연구소 특경보문 매작문 화조문 포도동자문 화봉문  costume1339 등문 燈紋 Deungmun Lantern pattern 남녀공용 고려, 조선 성인 귀족, 사대부 문양 촛불을 넣어 어둠을 밝히는 데 사용하는 등을 소재로 한 무늬 A pattern of lanterns with candles inside 등[燈籠]은 대오리나 쇠로 살을 만들고 겉에 종이나 헝겊을 씌워 안에 촛불을 넣어서 달아 두기도 하고 들고 다니는 조명기구이다. 등무늬는 ‘천하낙문(天下樂紋)’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널리 알리고 축하하는 의미로 중국에서는 송나라부터 옷감의 중요한 무늬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청나라까지 긴 세월동안 매우 선호 되었던 무늬이다. 중국의 문헌 『촉금보(蜀錦譜)』, 『패초헌객담(佩楚軒客談)』에 송과 원의 대표적인 금직물 명칭 중에 등무늬가 직조된 ‘천하낙금(天下樂錦)’이 기록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사』 문종 34년의 기록에 송에서 보낸 잡색천금(雜色川錦)의 종류 중에 ‘천하낙운(天下樂暈)’이라는 기록이 있으므로 이미 고려시대에 등무늬의 금직물이 소개되었던 것 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등무늬는 중국에서 오랜 동안 선호하였던 무늬이고, 우리도 이미 고려시대부터 알고 있었던 무늬이지만 한국인의 미적 취향과 감성에 맞지 않아 유행하지 않았다. 따라서 조선시대 출토된 유물서도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의 동래 정씨(1600년대) 유물에 1점 정도가 보일 뿐이다. 참고문헌 : 조효숙, 2006, 『우리나라 전통 무늬1 직물』, 서울: 국립문화재연구소 원앙문 운학문 잡보문 화조문 천도문  costume1340 만자문 卍字紋 Manjja-mun Pattern of man(卍) character 남녀공용 조선 성인 왕족, 사대부 문양 만(卍)자를 도안한 무늬 A pattern of man (卍) character 만자문은 만(卍)자를 연속되게 연결한 것으로 직물에서는 정방형보다 사선 방향으로 연결된 경우가 많아  ‘사격자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말기의 직물명칭을 적은 『발기』에는 만자문 보다는 ‘완자문’이나 문창살을 의미하는 ‘접문(楪紋)’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만자무늬는 원시 고대사회의 우주관을 상징하는 ‘十’의 모양에 날개를 달아 사방으로 뻗어가는 우주의 운행을 연상시키는 형태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불교의 상징으로 더 잘 알려졌으며 대아(大我)․심체(心體)의 영원히 이어져나가는 영속성을 뜻한다. 직물에서 만자무늬만 단독으로 쓰인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중심무늬의 바탕 무늬로 쓰여 복합구성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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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문(童子紋)은 직조보다는 금박이나 자수에 많이 사용하는 무늬로 자손번창을 상징하여 석류무늬와 함께 혼수용품에 많이 사용하였다. 동자무늬가 전통직물에 직조된 경우에는 동자만을 단독으로 도안하지 않고, 주로 포도나 연꽃과 함께 도안하여 여성의 치마나 원삼의 스란단을 장식하였다. 동자무늬는 16세기의 청주한씨 치마의 스란단 금박, 남양홍씨 부인의 치마 스란단과 충북대학교 박물관의 청원 박장군의 묘에서 출토된 회장저고리 끝동 등에 나타난다. 한편 18세기 화순옹주(1720~1758년) 초록원삼의 직금 부분에도 동자무늬가 보이는데 포도넝쿨에 매달린 동자의 구성이 청주한씨의 것과 유사하다.  동자와 포도로 구성된 무늬가 도자에서는 12~13세기의 고려청자에 보이는데 반하여 직물에서는 한참 후인 16세기경에 나타난다. 17세기 이단하 집안의 혼례용 큰 댕기에도 금박으로 찍은 동자무늬가 있으며, 이 무늬는 조선 말기까지 계속 이어졌다. 동자무늬와 관련한 직물명칭으로는 유일하게 『연산군일기』에 연산군 10년(1504) ‘남색라동자포도쌍스란(藍色羅童子葡萄雙膝襴)’이라는 기록이 있다. 참고문헌 : 조효숙, 2006, 『우리나라 전통 무늬1 직물』, 서울: 국립문화재연구소 특경보문 매작문 화조문 포도동자문 화봉문  costume1339 등문 燈紋 Deungmun Lantern pattern 남녀공용 고려, 조선 성인 귀족, 사대부 문양 촛불을 넣어 어둠을 밝히는 데 사용하는 등을 소재로 한 무늬 A pattern of lanterns with candles inside 등[燈籠]은 대오리나 쇠로 살을 만들고 겉에 종이나 헝겊을 씌워 안에 촛불을 넣어서 달아 두기도 하고 들고 다니는 조명기구이다. 등무늬는 ‘천하낙문(天下樂紋)’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널리 알리고 축하하는 의미로 중국에서는 송나라부터 옷감의 중요한 무늬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청나라까지 긴 세월동안 매우 선호 되었던 무늬이다. 중국의 문헌 『촉금보(蜀錦譜)』, 『패초헌객담(佩楚軒客談)』에 송과 원의 대표적인 금직물 명칭 중에 등무늬가 직조된 ‘천하낙금(天下樂錦)’이 기록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사』 문종 34년의 기록에 송에서 보낸 잡색천금(雜色川錦)의 종류 중에 ‘천하낙운(天下樂暈)’이라는 기록이 있으므로 이미 고려시대에 등무늬의 금직물이 소개되었던 것 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등무늬는 중국에서 오랜 동안 선호하였던 무늬이고, 우리도 이미 고려시대부터 알고 있었던 무늬이지만 한국인의 미적 취향과 감성에 맞지 않아 유행하지 않았다. 따라서 조선시대 출토된 유물서도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의 동래 정씨(1600년대) 유물에 1점 정도가 보일 뿐이다. 참고문헌 : 조효숙, 2006, 『우리나라 전통 무늬1 직물』, 서울: 국립문화재연구소 원앙문 운학문 잡보문 화조문 천도문  costume1340 만자문 卍字紋 Manjja-mun Pattern of man(卍) character 남녀공용 조선 성인 왕족, 사대부 문양 만(卍)자를 도안한 무늬 A pattern of man (卍) character 만자문은 만(卍)자를 연속되게 연결한 것으로 직물에서는 정방형보다 사선 방향으로 연결된 경우가 많아  ‘사격자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말기의 직물명칭을 적은 『발기』에는 만자문 보다는 ‘완자문’이나 문창살을 의미하는 ‘접문(楪紋)’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만자무늬는 원시 고대사회의 우주관을 상징하는 ‘十’의 모양에 날개를 달아 사방으로 뻗어가는 우주의 운행을 연상시키는 형태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불교의 상징으로 더 잘 알려졌으며 대아(大我)․심체(心體)의 영원히 이어져나가는 영속성을 뜻한다. 직물에서 만자무늬만 단독으로 쓰인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중심무늬의 바탕 무늬로 쓰여 복합구성을 이루고 있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2024년 1월 8일 (월) 22:51 기준 최신판


동자문
童子紋
ckid costume1338
한글 동자문
한자 童子紋
영문(음역) Dongjamun
영문(의미) Boy figure pattern
분류 문양
성별
시대 고려, 조선
연령 성인
신분 왕족, 관리, 사대부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동자문】



정의

  • 어린아이를 도안한 인물무늬
  • A pattern of boy figures

해설

동자문(童子紋)은 직조보다는 금박이나 자수에 많이 사용하는 무늬로 자손번창을 상징하여 석류무늬와 함께 혼수용품에 많이 사용하였다. 동자무늬가 전통직물에 직조된 경우에는 동자만을 단독으로 도안하지 않고, 주로 포도나 연꽃과 함께 도안하여 여성의 치마나 원삼의 스란단을 장식하였다. 동자무늬는 16세기의 청주한씨 치마의 스란단 금박, 남양홍씨 부인의 치마 스란단과 충북대학교 박물관의 청원 박장군의 묘에서 출토된 회장저고리 끝동 등에 나타난다. 한편 18세기 화순옹주(1720~1758년) 초록원삼의 직금 부분에도 동자무늬가 보이는데 포도넝쿨에 매달린 동자의 구성이 청주한씨의 것과 유사하다. 동자와 포도로 구성된 무늬가 도자에서는 12~13세기의 고려청자에 보이는데 반하여 직물에서는 한참 후인 16세기경에 나타난다. 17세기 이단하 집안의 혼례용 큰 댕기에도 금박으로 찍은 동자무늬가 있으며, 이 무늬는 조선 말기까지 계속 이어졌다. 동자무늬와 관련한 직물명칭으로는 유일하게 『연산군일기』에 연산군 10년(1504) ‘남색라동자포도쌍스란(藍色羅童子葡萄雙膝襴)’이라는 기록이 있다. 참고문헌 : 조효숙, 2006, 『우리나라 전통 무늬1 직물』, 서울: 국립문화재연구소 특경보문 매작문 화조문 포도동자문 화봉문 costume1339 등문 燈紋 Deungmun Lantern pattern 남녀공용 고려, 조선 성인 귀족, 사대부 문양 촛불을 넣어 어둠을 밝히는 데 사용하는 등을 소재로 한 무늬 A pattern of lanterns with candles inside 등[燈籠]은 대오리나 쇠로 살을 만들고 겉에 종이나 헝겊을 씌워 안에 촛불을 넣어서 달아 두기도 하고 들고 다니는 조명기구이다. 등무늬는 ‘천하낙문(天下樂紋)’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널리 알리고 축하하는 의미로 중국에서는 송나라부터 옷감의 중요한 무늬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청나라까지 긴 세월동안 매우 선호 되었던 무늬이다. 중국의 문헌 『촉금보(蜀錦譜)』, 『패초헌객담(佩楚軒客談)』에 송과 원의 대표적인 금직물 명칭 중에 등무늬가 직조된 ‘천하낙금(天下樂錦)’이 기록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사』 문종 34년의 기록에 송에서 보낸 잡색천금(雜色川錦)의 종류 중에 ‘천하낙운(天下樂暈)’이라는 기록이 있으므로 이미 고려시대에 등무늬의 금직물이 소개되었던 것 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등무늬는 중국에서 오랜 동안 선호하였던 무늬이고, 우리도 이미 고려시대부터 알고 있었던 무늬이지만 한국인의 미적 취향과 감성에 맞지 않아 유행하지 않았다. 따라서 조선시대 출토된 유물서도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의 동래 정씨(1600년대) 유물에 1점 정도가 보일 뿐이다. 참고문헌 : 조효숙, 2006, 『우리나라 전통 무늬1 직물』, 서울: 국립문화재연구소 원앙문 운학문 잡보문 화조문 천도문 costume1340 만자문 卍字紋 Manjja-mun Pattern of man(卍) character 남녀공용 조선 성인 왕족, 사대부 문양 만(卍)자를 도안한 무늬 A pattern of man (卍) character 만자문은 만(卍)자를 연속되게 연결한 것으로 직물에서는 정방형보다 사선 방향으로 연결된 경우가 많아 ‘사격자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말기의 직물명칭을 적은 『발기』에는 만자문 보다는 ‘완자문’이나 문창살을 의미하는 ‘접문(楪紋)’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만자무늬는 원시 고대사회의 우주관을 상징하는 ‘十’의 모양에 날개를 달아 사방으로 뻗어가는 우주의 운행을 연상시키는 형태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불교의 상징으로 더 잘 알려졌으며 대아(大我)․심체(心體)의 영원히 이어져나가는 영속성을 뜻한다. 직물에서 만자무늬만 단독으로 쓰인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중심무늬의 바탕 무늬로 쓰여 복합구성을 이루고 있다.

참고문헌

  • 조효숙, 2006, 『우리나라 전통 무늬1 직물』, 서울: 국립문화재연구소 【REF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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