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복식사전:요선철릭

DKHC Edu


요선철릭
腰線天翼
ckid costume0501
한글 요선철릭
한자 腰線天翼
영문(음역) Yo-seon-cheolrik
영문(의미) Man’s coat
분류 일상복
성별
시대 고려, 조선
연령 청소년, 성인
신분 왕족, 사대부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요선철릭】



정의

  • 철릭의 허리 부분에 선이 장식된 남자 포(袍)
  • Man’s coat with pleats and stripes on the waist

해설

허리 부분에 여러 줄의 횡선(橫線)을 장식한 철릭이다. 요선철릭은 북방 민족의 옷에서 전래되었는데 송나라의 팽대아(彭大雅) 등이 쓴 몽골 기행문 『흑달사략(黑韃事略)』에 “요선오자는 홍자색의 비단을 꼬아 선을 만들어 허리에 횡으로 붙이는데 화려한 것을 즐겨 사용한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요선철릭 유물이 3점 현존하고 있는데 14세기 중엽의 것으로 추정되는 해인사 비로자나불복장물 중 15세 송부개(宋夫介, ?-?)의 요선철릭 1점과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변수(邊脩, 1447-1524) 묘 요선철릭 2점이다. 요선의 색상은 남색과 홍색을 주로 사용하였다. 현존하는 3점의 요선철릭에서 볼 수 있는 요선 장식법은 모두 다르다. 해인사의 고려시대 요선철릭은 옷감을 0.5cm 정도 너비의 끈 형태로 접어서 앞길에 9개, 뒷길에 10개를 상하 가장자리를 박음질하여 장식하였으며 변수 묘의 1점은 짜서 만든 장식선으로, 그리고 다른 1점은 쌍밀이 단추 끈 방식으로 옷감을 가늘게 말아 만든 장식선을 사용하였다. 임진왜란 이후 요선 철릭 유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요선철릭에 대한 기록은 『세조실록(世祖實錄)』과 『성종실록(成宗實錄)』에 대홍면주남요선겹철릭, 대홍라요선철릭, 백저포요선철릭, 도홍라요선철릭, 대홍주남요선철릭, 대홍주남요선겹철릭 등이 보인다. 그리고 유물은 없지만 17세기 기록까지는 요선철릭이 확인된다. 1627년『소현세자가례도감의궤(昭顯世子嘉禮都監儀軌)』에는 세자 의대 중 초록운문필단 철릭[帖裏] 재료에 요선 색사가 1냥 5전 2푼 들어 있음을 볼 수 있고 1671년 숙종의 세자 당시 가례 때 세자빈의 아버지[嬪父]에게 보낸 옷 중에 요선 색사가 들어있는 녹색 철릭[帖裏]이 포함되어 있다. 1681년 숙종과 인현왕후의 가례 때에도 왕비 아버지[妃父]에게도 동일한 요선철릭이 보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 김문숙, 2004, 「몽골 요선오자의 구조적 특징」, 『한국의상디자인학회지』 제6권 3호 【REF0424】

관련항목

시맨틱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