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복식사전:생엽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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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엽염
生葉染
ckid costume1480
한글 생엽염
한자 生葉染
영문(음역) Saengyeop-yeom
영문(의미) Indigo dyeing
분류 염색
성별 기타
연령 기타
신분 기타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생엽염】



정의

  • 쪽의 생잎을 즙을 내어서 하는 염색
  • Dyeing with unprocessed indigo plant matter

해설

생쪽 염색이라고도 하는데『규합총서(閨閤叢書)』에 나온 방법을 살펴보면, 쪽잎이 둥글고 두꺼운 중국종(唐種)이 좋다. 몹시 더운 날은 피하고 서늘한 날에 염색한다. 쪽잎을 갈아서 채에 받쳐서 그 즙에 염색하는데 연한 쪽빛은 물을 조금 섞고 얼음을 많이 넣어 손을 재게 놀려 물들인다. 짙은 쪽빛은 여러 번 염색하면 빛깔이 산뜻하지 않으니, 물에 희석하지 않고 즙에 얼음을 넣어 물들이고 얼음물에 한동안 담가둔다. 쪽의 생엽염은 발효염(침전염)에 비해 염색방법이 간단하고, 알칼리성 잿물을 사용하는 발효염 보다 견직물을 염색하기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생쪽잎을 구할 수 있는 시기가 제한적이라는 것과 면직물이나 마직물과 같은 식물성 섬유에 염색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생엽염이나 발효염 모두 7, 8월에 쪽잎에 색소함량이 가장 많을 때 채취해야 한다. 즉 꽃대가 올라오기 전, 쪽잎에 색소가 가장 많이 생성된 시기가 적합하다. 해가 뜨기 전인 인시(寅時: 새벽 3~5시)에 쪽을 채취해야 하는데, 이것은 쪽잎에 이슬이 맺혀 싱싱하고 쪽잎의 색소성분이 가장 많은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옛 조상들은 쪽으로 청색을 염색한다는 것은 하늘의 색을 물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하늘에 푸른 기운이 가장 충만한 시간에 그 하늘의 기운을 받아야 쪽염색이 잘 된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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