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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사전:황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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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
黃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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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황벽
한자 黃蘗
영문(음역) Hwangbyeok
영문(의미) Amur cork tree
분류 염색
성별 기타
연령 기타
신분 기타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황벽】



정의

  • 노란색 염료로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 Amur cork tree used for yellow dye

해설

황백, 황경피나무 수피라고도 한다. 나뭇잎에 운향과 특유의 향기가 있으며, 25m까지도 자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m 안팎으로 자란다. 나무껍질이 두텁고 코르크층이 잘 발달하여 골이 깊이 패어있는데, 속껍질이 노란색을 띠어서 황경피나무라고도 하고 황벽(黃蘗)이라고도 한다. 황벽은 중국에서 옛날부터 염료로 사용하였는데,『제민요술(齊民要術)』에 의하면 특히 종이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많이 이용하였다고 한다. 이 종이는 주로 불경을 만드는데 사용되었고 일본의 기록에도 황지(黃紙)를 염색할 때 억새와 더불어 황백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규합총서(閨閤叢書)』의 ‘두록빛 들이는 법’을 보면, “왜황련 담근 물이 으뜸이나 귀하여 능히 많이 들이기 어려우니, 두메 황백 큰 나무에서 벗기되 두껍고 비늘같이 무늬 진 것이 좋은 것이니...”라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왜황련 대용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염료로 사용하는 것은 나무의 속껍질인데, 채취 시기는 5∼6월에 칼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뜯어야 선명한 황색을 얻을 수 있다. 여름철에 껍질을 벗겨 2∼3일 햇볕에 말리면 겉껍질이 잘 벗겨진다. 황벽에서 추출한 색소는 매염제 없이 견을 염색할 수 있으나 일광견뢰도가 매우 좋지 않아 다갈색을 띠기 쉽다. 알루미늄, 주석 등으로 매염하면 견뢰도가 다소 향상되며, 철매염을 하면 황록색을 얻을 수 있다. 탄닌산으로 선매염을 하면 면직물에도 염색이 잘된다. 황벽에서 얻은 황색은 약간 녹색의 느낌이 있는 황색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쪽과 복합염색으로 선명한 녹색을 만드는데 이용하였다.『규합총서(閨閤叢書)』에 “쪽빛을 검은 빛이 나도록 푸르게 들여 위에 황백을 진히 먹이면 곱기가 연둣빛 보다 낫다.”는 기록이 있다.

도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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