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사전:굴립

굴립
屈笠
ckid	costume0763
한글	굴립
한자	屈笠
영문(음역)	Gulrip
영문(의미)	Man’s headdress
분류	관모 및 쓰개
성별	남
시대	조선
연령	성인
신분	승려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굴립】

정의

• 승려가 착용한 쓰개의 하나
• Headdress worn by monks

해설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승복(僧服)편에 유득공의 『난양록(灤陽錄)』을 인용하여 승립(僧笠)의 종류로 굴립(屈笠), 약립(蒻笠), 송낙[松蘿笠] 등을 언급하고 있다. 굴립은 중국 당(唐)의 제도에서 나온 것으로 무학(無學)․유정(惟正) 등 조선시대의 승려가 공복(公服)에 착용하였고, 이유원의 『임하필기(林下筆記)』 권27 춘명일사(春明逸史)에 ‘굴립은 지금의 승립으로 불립佛笠이라 불렀던 것이 변한 것’이라고 했으므로 불가에서 사용한 입자를 지칭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성종실록成宗實錄』10년(1479) 6월의 기록에 삿갓모양의 입자를 승립에 비유하여 설명한 데에서 불가의 입자라는 뜻의 굴립 또한 형태가 고깔처럼 차양이 넓은 방립형의 갓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성종-연산군대의 기록에는 당시에 유행했던 원정광첨의 입자를 “승립과 같아 싫어하여...”라고 했으므로 승려들이 착용한 쓰개의 하나인 굴립 또한 모체가 둥근 평양자형의 입자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풍속도에 보이는 승려의 모습에서 보면 굴립은 방립형의 쓰개였을 가능성이 크며, 평양자형이라고 하더라도 모체는 둥근 모습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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