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수원 화성 - 서포루(舖樓)

HeritageWiki
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8년 12월 22일 (토) 01:46 판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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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서암문과 서일치 사이 성벽에 치성을 돌출시키고 그 위에 누각을 세웠다. 팔달산의 정상 가까운 위치로 성벽 바깥은 급하게 경사를 이룬다. 주변 성벽은 높이가 4미터 안팎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지형의 이점을 살려 주변을 감시하고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근방의 성벽은 처음 쌓을 때의 모습이 잘 남아있어서 성벽의 원형을 관찰할 수 있으며 포루 하부 치성 역시 원형이 잘 남아있다. 석재의 빛깔이 약간 붉은 빛을 띠고 있고 네모난 돌들이 서로 불규칙하게 맞물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정면에 설치한 현안도 원형 그대로이다. 여장은 화성에서도 원형이 남은 곳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이곳 서포루 여장은 벽돌로 만든 원형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어서 주목된다. 누각 건물은 정면 2칸, 측면 2칸 규모이며 3면에 짐승얼굴을 그린 널빤지 문을 달았다. 동편의 안쪽 벽에는 출입문이 나고 나무 사다리를 설치했다.

  • 연혁 - 1796년(정조20) 건립 / 1979년 누각 복원
  • 규모 - 치성 길이 6.9m, 폭 8.7m, 누각면적 19.71㎡
  • 구조 - 석조 성벽 위 목조누각 홑처마 팔작지붕

영문

영문 해설 내용

포루는 성벽의 일부를 외부로 돌출시켜 치를 만들고 그 위에 군사들이 망을 볼 수 있는 누각을 지은 것이다. 화성에는 모두 5개소의 포루를 설치하였다.

서포루는 서암문과 서삼치 사이 팔달산 정상 가까운 곳에 세웠다. 급한 경사를 이루는 주변 지형을 활용하여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었다. 포루 좌우의 성벽은 원형이 잘 남아있으며, 특히 다른 곳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여장(parapet)도 남아있다.


팔달산 정상 가까운 곳에 세웠으며 성벽 바깥은 급한 경사를 이룬다. 지형의 이점을 살려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위치에 세웠다. 포루 좌우 성벽은 원형이 잘 남아있으며 특히 다른 곳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여장(성벽 위 parapet)의 원형이 남아 있다. 여장은 붉은 색이 도는 돌로 쌓고 성벽과의 경계는 벽돌을 옆으로 길게 늘어놓아 구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