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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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는 장대 옆에 높이 지은 건축물로, 기계식 활로 적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화성에는 서쪽과 동북쪽에 2개의 노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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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노대는 창룡문과 동북공심돈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동쪽 성 바깥은 주변이 넓고 평탄해서 대를 높게 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시야가 확보되었다.
  
  

2018년 12월 21일 (금) 14:24 판


해설문

국문

창룡문과 동북공심돈 사이 성벽에 설치한 노대이다. 노대의 본래 기능은 대 위에 많은 군사들이 머무는 시설을 갖추고 깃발로 성 밖 사정을 성내에 알리고 또 노수들이 적을 공격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화성에서는 적은 인원의 노수가 그 역할을 했다. 독립된 팔각형 노대를 꾸민 서노대와 달리 동북노대는 성벽에서 치성처럼 바깥으로 성벽을 돌출시키고 그 위에 벽돌로 노대를 축조하는 방식을 취했다. 성벽 안쪽으로도 네모나게 벽을 쌓아서 대에 오르는 계단을 설치했다. 동북노대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밖으로 돌출한 벽돌벽 양측면이다. 여장 부분에서 시작한 벽체가 바깥쪽으로 살짝 부풀어지다가 안쪽으로 동글게 휘어서 들어가는데, 이 부분을 화성성역의궤에서는 벌의 허리처럼 만들어서 모를 죽인다고 적었다. 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성 안쪽에서 돌로 만든 계단 다섯 단을 오르고 다시 벽돌로 만든 2단의 계단을 두 번 오르도록 했다. 화성성역의궤 도설의 그림에는 돌계단 여섯 단 위에 벽돌 계단 일곱단을 오르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동북노대는 복원공사 이전에도 여장 부분이나 하부 계단이 현재의 모습처럼 남아있었다. 실제 지어진 시설과 화성성역의궤 도설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 연혁 - 1796년(정조20) 건립 / 1979년 복원
  • 규모 - 높이 3.4m 성벽위에 벽돌 노대 2.4m
  • 구조 - 벽돌조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노대는 장대 옆에 높이 지은 건축물로, 기계식 활로 적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화성에는 서쪽과 동북쪽에 2개의 노대가 있다.

동북노대는 창룡문과 동북공심돈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동쪽 성 바깥은 주변이 넓고 평탄해서 대를 높게 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시야가 확보되었다.



대 위에 군사들을 배치해서 성 밖을 관찰하고 이를 성 안에 알리는 시설이다. 두 곳의 대 중에 동쪽에 설치한 것이다. 동쪽 성 바깥은 주변이 넓고 평탄해서 대를 높게 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시야가 확보되었다. 성벽에서 돌출해서 대를 만들었으며 성벽과 만나는 곳을 살짝 좁게 만들었는데, 화성 공사보고서 책에서는 이를 벌의 허리와 같다고 적었다. 대 위에 있는 군사들은 기계식 활을 가지고 공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