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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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해화방사산닥나무자생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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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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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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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이 곳의 산닥나무는 화방사(花芳寺) 입구의 왼쪽 언덕과 계곡을 따라 자라고 있다. 주변에 소나무가 드문드문 있고,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이 자라고 있는데, 소나무와 잡초 때문에 산닥나무가 점차 줄어 들고 있다. 산닥나무의 껍질과 뿌리의 섬유질은 종이의 원료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희귀한 나무로 주로 절 주변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는 조선시대에 종이 만드는 일이 대개 절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국여지승람에 산닥나무를 일본에서 가져와 강화도, 진도, 완도, 남해도, 거제도, 창령 등지에 심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사실로 보아 이 나무는 도래종 재배식물이 자생상을 이루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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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방사 산닥나무는 화방사 입구의 왼쪽 언덕과 계곡을 따라 해발 200m부터 600m 높이에 자생하고 있다. 산닥나무는 팥꽃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키가 보통 1m 정도까지 자라며, 7~8월경에 노란색 꽃이 피고 9~10월경에 붉은 열매가 맺힌다. 비교적 굵은 황색의 뿌리에, 껍질은 황갈색으로 섬유질이 많아 종이의 고급 원료로 사용된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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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닥나무의 이름은 본래 ‘왜, 즉 일본에서 들여온 닥나무’라는 뜻의 ‘왜저(倭楮)’였다. 조선 시대의 학자 유형원이 쓴 『반계수록(磻溪隨錄)』에 따르면 왜저로 만든 종이의 질이 좋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수입한 후, 주로 남쪽 해안 지방에서 재배하였다고 한다.  
====초고====
 
산닥나무는 본래 ‘왜저(倭楮)’라고 불렀는데 이는 왜(倭)에서 들여온 닥나무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학자 유형원(柳馨遠, 1622~1673)의 『반계수록(磻溪隨錄)』에 따르면 우리나라 재래종의 닥나무보다는 일본에서 가지고 온 왜저가 종이의 질을 좋게 하므로 인조 때에 일본으로부터 종묘를 수입하였고, 이후로 남쪽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재배되었다고 한다. 『문헌비고(文獻備考)』에도 남쪽 도서지대와 해안지대에 왜저가 많다고 하였으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경주·울산·고성·거제도·풍천 등에 산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희귀하여 보기 어려운데 현재는 이곳을 비롯한 남쪽 해안지방과 경기도 강화군 전등사 부근 산지에 자생지를 이루고 있다. 산닥나무의 자생지는 주로 절 주변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는 조선시대에 종이 만드는 일이 대개 절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산닥나무도 주로 절 근처에 심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남해 산닥나무는 화방사(花芳寺)라는 절 입구의 왼쪽 언덕과 계곡을 따라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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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방사 산닥나무는 분포지역이 제한된 보기 드물고 귀한 나무인 점과 사찰에서 종이를 만들던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산닥나무는 팔꽃나무과에 딸린 낙엽성 떨기나무로 그 키가 보통 1m 정도까지 자라고, 잎은 부드러우며 마주나고, 뒷면이 다소 회록색을 띤다. 꽃은 7~8월경 가지 끝에 노란색으로 달린다.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그 수가 대단히 적은 산닥나무들이 제한된 지역에 분포하는 희귀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 문화적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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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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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Habitat of Diplomorpha at Hwabangsa Temple, Namhae'''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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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lomorpha is a deciduous shrub in the family Thymelaeaceae. It usually grows up to 1 m in height. Its yellow flowers bloom in June-July, and its fruits ripen in September-October. The plant has yellowish-brown bark and thick yellowish roots. Due to its abundant fiber content, it is used for the production of high-quality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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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ing to the writings of the scholar Yu Hyeong-won (1622-1673), diplomorpha was imported from Japan and cultivated in the southern coastal areas of Korea because of the high quality of the paper produced from it. So, for a long time, diplomorpha was called ''waejeo'' in Korea, meaning “Japanese paper mulberry.” It is now known in Korean as ''sandaknamu'', meaning “mountain paper mul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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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natural habitat of diplomorpha stretches over the hill and valley located to the left of the entrance to Hwabangsa Temple. The plants here are distributed within the altitude of 200 to 600 m above sea level. It is presumed that the diplomorpha was planted mostly around Buddhist temples because they were the main producers of paper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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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ea wa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in recognition of its value as a habitat of a plant species very limited in its distribution and as a good example of the Buddhist paper production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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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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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닥나무는 팥꽃나무과의 낙엽성 관목으로 키가 보통 1m 정도까지 자란다. 7~8월경에 노란색의 꽃이 피고 9~10월경에 붉은 열매가 익는다. 껍질은 황갈색이고 뿌리는 굵은 편으로 황색이며 섬유질이 많아 고급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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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유형원(1622-1673)의 저술에 따르면, 산닥나무로 만든 종이의 질이 좋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나무를 수입한 후 주로 남쪽 해안 지방에서 재배하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산닥나무는 ‘일본에서 들여온 닥나무’라는 뜻의 ‘왜저’라고 불렸다. 지금은 ‘산에서 자라는 닥나무’라는 뜻으로 산닥나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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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방사 입구의 왼쪽 언덕과 계곡을 따라 해발 200~600m 범위에 산닥나무가 분포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종이를 만드는 일이 대개 불교 사찰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산닥나무를 주로 사찰 주변에 심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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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에 산닥나무가 분포하는 지역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과, 사찰에서 종이를 만들던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을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문맥요소'''==
 
=='''문맥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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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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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닥나무”,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식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40497&cid=46694&categoryId=46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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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문화재대관 천연기념물·명승:식물』, 2009, 484~4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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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3638015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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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 답사여행의 길잡이: 한려수도와 제주도.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56338&cid=42840&categoryId=4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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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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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1 영문집필]]

2021년 6월 7일 (월) 20:08 기준 최신판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
Natural Habitat of Diplomorpha at Hwabangsa Temple, Namhae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
영문명칭 Natural Habitat of Diplomorpha at Hwabangsa Temple, Namhae
한자 南海 花芳寺 산닥나무 自生地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산99번지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152호
지정일 1962년 12월 7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생활
소유자 화방사
관리자 남해군
수량/면적 9,917㎡
웹사이트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화방사 산닥나무는 화방사 입구의 왼쪽 언덕과 계곡을 따라 해발 200m부터 600m 높이에 자생하고 있다. 산닥나무는 팥꽃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키가 보통 1m 정도까지 자라며, 7~8월경에 노란색 꽃이 피고 9~10월경에 붉은 열매가 맺힌다. 비교적 굵은 황색의 뿌리에, 껍질은 황갈색으로 섬유질이 많아 종이의 고급 원료로 사용된다.

산닥나무의 이름은 본래 ‘왜, 즉 일본에서 들여온 닥나무’라는 뜻의 ‘왜저(倭楮)’였다. 조선 시대의 학자 유형원이 쓴 『반계수록(磻溪隨錄)』에 따르면 왜저로 만든 종이의 질이 좋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수입한 후, 주로 남쪽 해안 지방에서 재배하였다고 한다.

화방사 산닥나무는 분포지역이 제한된 보기 드물고 귀한 나무인 점과 사찰에서 종이를 만들던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Natural Habitat of Diplomorpha at Hwabangsa Temple, Namhae

Diplomorpha is a deciduous shrub in the family Thymelaeaceae. It usually grows up to 1 m in height. Its yellow flowers bloom in June-July, and its fruits ripen in September-October. The plant has yellowish-brown bark and thick yellowish roots. Due to its abundant fiber content, it is used for the production of high-quality paper.

According to the writings of the scholar Yu Hyeong-won (1622-1673), diplomorpha was imported from Japan and cultivated in the southern coastal areas of Korea because of the high quality of the paper produced from it. So, for a long time, diplomorpha was called waejeo in Korea, meaning “Japanese paper mulberry.” It is now known in Korean as sandaknamu, meaning “mountain paper mulberry.”

This natural habitat of diplomorpha stretches over the hill and valley located to the left of the entrance to Hwabangsa Temple. The plants here are distributed within the altitude of 200 to 600 m above sea level. It is presumed that the diplomorpha was planted mostly around Buddhist temples because they were the main producers of paper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is area wa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in recognition of its value as a habitat of a plant species very limited in its distribution and as a good example of the Buddhist paper production industry.

영문 해설 내용

산닥나무는 팥꽃나무과의 낙엽성 관목으로 키가 보통 1m 정도까지 자란다. 7~8월경에 노란색의 꽃이 피고 9~10월경에 붉은 열매가 익는다. 껍질은 황갈색이고 뿌리는 굵은 편으로 황색이며 섬유질이 많아 고급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학자 유형원(1622-1673)의 저술에 따르면, 산닥나무로 만든 종이의 질이 좋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나무를 수입한 후 주로 남쪽 해안 지방에서 재배하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산닥나무는 ‘일본에서 들여온 닥나무’라는 뜻의 ‘왜저’라고 불렸다. 지금은 ‘산에서 자라는 닥나무’라는 뜻으로 산닥나무라 불린다.

화방사 입구의 왼쪽 언덕과 계곡을 따라 해발 200~600m 범위에 산닥나무가 분포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종이를 만드는 일이 대개 불교 사찰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산닥나무를 주로 사찰 주변에 심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 내에 산닥나무가 분포하는 지역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과, 사찰에서 종이를 만들던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을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문맥요소

Nodes

ID Class Label Description
남해_화방사_산닥나무_자생지 Place 남해_화방사_산닥나무_자생지
산닥나무 Concept 산닥나무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함
왜저 Concept 왜저 산닥나무의 본래 이름
F00-0152-0000 Heritage (천연기념물_제152호)_남해_화방사_산닥나무_자생지 천연기념물 제152호로 지정되어 있다.
반계수록 Record 반계수록(磻溪隨錄) 인조 때에 일본으로부터 종묘를 수입했다고 기록됨
남해_화방사 Place 남해_화방사 화방사 입구의 왼쪽 언덕과 계곡을 따라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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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닥나무 왜저 hasOl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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