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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리 고분은 둥근 봉분과 네모난 봉분이 서로 붙어 있는 전방후원형 고분이다. 이러한 형태의 고분은 열쇠구멍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keyhole-shaped tomb 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한국의 전통 타악기인 장고와 닮았다 해서 장고분이라고도 불려왔다. 한반도 남쪽에서는 15기가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고분은 일본의 고분시대(4-6세기 무렵)에 성행했던 무덤 양식이다. 유사한 무덤 양식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 무덤이 축조되던 시기에 한반도 남부 지역과 일본 사이에 문화적인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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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리 고분은 한국에서 발견된 전방후원형 고분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고, 가장 이른 시기인 5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 또한 한국에서 발견된 전방후원형 고분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것으로, 길이가 56m, 높이가 6.6m이다. 일반적으로 전방후원형 고분은 평지나 낮은 언덕에 있는데, 칠암리 고분은 특이하게도 산자락에 있다. 무덤 가장자리에 도랑과 이중의 둑을 설치한 점도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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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봉분에서는 굴식돌방무덤으로 추정되는 무덤방이 발굴되었으나 대부분 훼손된 상태였다. 봉분은 한두 겹의 돌과 흙을 쌓아 만들었으며 가장자리에는 원통형토기를 세워 놓았다. 이밖에도 무덤 안에서는 백제 토기, 쇠화살촉, 마구 부속품, 일본 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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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가장 이른시기 전방후원분 고창서 확인, 연합뉴스, 2015.05.27. https://www.yna.co.kr/view/AKR20150527034200005?input=1195m
  
  

2021년 5월 23일 (일) 10:27 판


고창 칠암리 고분
Ancient Tomb in Chiram-ri, Gochang
대표명칭 고창 칠암리 고분
영문명칭 Ancient Tomb in Chiram-ri, Gochang
한자 高敞 七巖理 古墳
지정번호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제11호



해설문

국문

고창 칠암리 고분은 위에서 보면 둥글고 네모난 봉분이 붙은 모습의 ‘전방후원형 고분(前方後圓形 古墳)’이다. 열쇠 구멍 또는 장고(長鼓)처럼 생겼다고 하여 ‘장고형 고분(長鼓形古墳)’으로도 불린다.

전방후원형 고분은 일본의 고분시대(기원후 4~6C경)에 성행했던 무덤인데, 한반도 남쪽에서 15기가 확인되었다. 대부분 전방후원형 고분이 평지나 낮은 언덕에 있는데, 칠암리 고분은 특이하게도 산자락에 있다. 한반도에 있는 전방후원형 고분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있으며, 무덤 가장자리에 도랑(周溝)과 이중의 둑(周堤)을 설치한 독특한 사례이다. 칠암리 고분은 길이가 56m, 높이가 6.6m이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전방후원형 고분 가운데 세 번째로 크다.

둥그런 봉분에서 굴식돌방(橫穴式石室)으로 추정되는 무덤방이 발굴되었으나 대부분 훼손된 상태였다. 봉분은 한두 겹의 돌과 흙을 쌓아 만들었으며 가장자리에는 원통형토기*(圓筒形土器)를 세워 놓았다.

고창 칠암리 고분은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인 기원후 5세기 후반에 만들어졌으며, 고창 지역의 마한 세력과 백제, 가야 그리고 일본과의 상호 교류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 원통형토기: 고분 주위에 돌려 장식하는 용도의 토기로 일본에서는 고분시대에 많이 제작되었으며, 하니와埴輪:はにわ라고도 부름.

영문

Ancient Tomb in Chiram-ri, Gochang

영문 해설 내용

칠암리 고분은 둥근 봉분과 네모난 봉분이 서로 붙어 있는 전방후원형 고분이다. 이러한 형태의 고분은 열쇠구멍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keyhole-shaped tomb 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한국의 전통 타악기인 장고와 닮았다 해서 장고분이라고도 불려왔다. 한반도 남쪽에서는 15기가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고분은 일본의 고분시대(4-6세기 무렵)에 성행했던 무덤 양식이다. 유사한 무덤 양식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 무덤이 축조되던 시기에 한반도 남부 지역과 일본 사이에 문화적인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칠암리 고분은 한국에서 발견된 전방후원형 고분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고, 가장 이른 시기인 5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 또한 한국에서 발견된 전방후원형 고분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것으로, 길이가 56m, 높이가 6.6m이다. 일반적으로 전방후원형 고분은 평지나 낮은 언덕에 있는데, 칠암리 고분은 특이하게도 산자락에 있다. 무덤 가장자리에 도랑과 이중의 둑을 설치한 점도 독특하다.

둥근 봉분에서는 굴식돌방무덤으로 추정되는 무덤방이 발굴되었으나 대부분 훼손된 상태였다. 봉분은 한두 겹의 돌과 흙을 쌓아 만들었으며 가장자리에는 원통형토기를 세워 놓았다. 이밖에도 무덤 안에서는 백제 토기, 쇠화살촉, 마구 부속품, 일본 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