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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봉사 불이문"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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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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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1920년에 건립된 건봉사 경내 출입문으로, 사찰의 건물 중 한국전쟁 때 유일하게 불타지 않은 건물이다. 1단의 낮은 기단 위에 원통형으로 다듬은 높이 1.61m의 4개 돌기둥 위에 둥근 나무기둥을 세워 지은 건물로, 다포 양식에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돌기둥에는 길이 90cm 크기의 도안화된 금강저가 음각되어 있는데, 이는 천왕문(天王門)을 따로 건립하지 않고 불이문에 사찰 수호의 기능까지 본탠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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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문은 건봉사로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1920년에 세워졌으며, 건봉사 경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 때 불타지 않은 건물이다. ‘불이(不二)’란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하며, 불이문이라 한 것은 이곳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한다.
  
상단 중앙에 걸려있는 불이문 현판은 해강(海剛) 김규진(金圭鎭)의 글씨로, 매우 단정하면서도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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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원통형으로 다듬은 4개의 돌기둥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올린 형태이다. 각 돌기둥에 새겨진 문양은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도구인 금강저(金剛杵)를 나타낸 것이다. 금강저는 원래 고대 인도의 무기로, 부처를 수호하고 번뇌를 없애는 깨달음의 지혜를 상징한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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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찰의 진입 공간은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등 세 개의 문을 지나도록 구성되며, 이 중에서 천왕문은 부처의 가르침과 불국 정토를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공간이다. 건봉사는 천왕문을 따로 세우지 않고, 불이문에 금강저를 새겨서 사찰 수호의 기능까지 더하고자 하였다.  
====초고====
 
불이문은 사찰 영역에 진입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3개의 문 중 마지막 문으로, 여기를 지나면 본당이 바로 보인다. '불이(不二)'라는 문의 이름은 진리가 둘이 아님을 뜻하며, 이곳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다.
 
  
건봉사의 불이문은 1920년에 세워졌으며, 건봉사 경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 때 불에 타 사라지지 않은 건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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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봉사 불이문은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정면에 걸린 현판은 서화가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의 작품이다.
  
건물은 돌로 된 원기둥 위에 짧은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올린 형태이다. 4개의 돌기둥에는 모두 사찰을 수호하는 의미를 가진 금강저*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현판은 서화가 김규진(1868-1933)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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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강원도 최북단에 자리한 사찰 건봉사(乾鳳寺)는 520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원각사에서 시작되었으며, 임진왜란 후 사명대사가 되찾아 온 부처님의 진신치아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국 4대 사찰의 하나로 꼽힐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규모의 가람이었지만 한국전쟁 중 고성 지역에서 오랫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완전히 폐허가 되었으며, 이후 1994년부터 지금까지 사찰 복원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금강저(金剛杵): 승려가 불도를 닦을 때 스는 법구의 하나로, 번뇌를 깨뜨리는 보리심을 상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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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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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문은 건봉사 경내로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1920년에 세워졌다. 일반적으로 사찰의 진입 공간은 3-4개의 문을 지나도록 구성되지만, 현재 건봉사에는 불이문만 남아 있다. 이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건봉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건물이다. 건물은 원통형으로 다듬은 4개의 돌기둥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올렸다.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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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문이라는 이름은 ‘둘이 아닌 문(Gate of Nonduality)’이라는 뜻으로, 진리는 둘이 아님을 나타내며, 문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한다. 사찰에 천왕문을 따로 두는 경우에는 부처의 가르침과 불국 정토를 수호하는 사천왕을 천왕문 안에 모신다. 그러나 건봉사는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도구인 금강저(金剛杵)를 불이문 돌기둥에 새겨서 사찰 수호의 의미를 더하였다. 금강저는 원래 고대 인도의 무기로, 부처를 수호하고 번뇌를 없애는 깨달음의 지혜를 상징한다.  
불이문은 건봉사로 들어가는 출입문이다. 1920년에 세워졌으며, 건봉사 경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 때 불타지 않은 건물이다. ‘불이(不二)’란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하며, 사찰 앞에 세운 문을 불이문이라 한 것은 이곳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한다.
 
  
건물은 원통형으로 다듬은 4개의 돌기둥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올린 형태이다. 각 돌기둥에 새겨진 문양은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도구인 금강저(金剛杵)를 나타낸 것이다. 금강저는 원래 고대 인도의 무기로, 부처를 수호하고 번뇌를 없애는 깨달음의 지혜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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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봉사 불이문은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정면에 걸린 현판은 서화가 김규진(1868-1933)의 글씨이다.
 
 
일반적으로 사찰의 진입 공간은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등 세 개의 문을 지나도록 구성되며, 이 중에서 천왕문은 부처의 가르침과 불국 정토를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공간이다. 건봉사는 천왕문을 따로 세우지 않고, 불이문에 금강저를 새겨서 사찰 수호의 기능까지 더하고자 하였다.
 
 
 
정면에 걸린 현판의 글씨는 서화가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이 썼다.
 
  
 
=='''문맥요소'''==
 
=='''문맥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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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저문양 || Concept || 금강저문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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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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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1 국문집필]]
 
[[분류:2021 국문집필]]
 
[[분류:2021 국문초안지원사업]]
 
[[분류:2021 국문초안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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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1 영문집필]]

2021년 10월 15일 (금) 09:21 판


건봉사 불이문
건봉사 불이문,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건봉사 불이문
한자 乾鳳寺 不二門
주소 강원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35-1
지정번호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5호
지정일 1984년 6월 2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문
시대 대한제국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건봉사 불이문,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불이문은 건봉사로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1920년에 세워졌으며, 건봉사 경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 때 불타지 않은 건물이다. ‘불이(不二)’란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하며, 불이문이라 한 것은 이곳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한다.

건물은 원통형으로 다듬은 4개의 돌기둥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올린 형태이다. 각 돌기둥에 새겨진 문양은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도구인 금강저(金剛杵)를 나타낸 것이다. 금강저는 원래 고대 인도의 무기로, 부처를 수호하고 번뇌를 없애는 깨달음의 지혜를 상징한다.

일반적으로 사찰의 진입 공간은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등 세 개의 문을 지나도록 구성되며, 이 중에서 천왕문은 부처의 가르침과 불국 정토를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공간이다. 건봉사는 천왕문을 따로 세우지 않고, 불이문에 금강저를 새겨서 사찰 수호의 기능까지 더하고자 하였다.

건봉사 불이문은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정면에 걸린 현판은 서화가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의 작품이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불이문은 건봉사 경내로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1920년에 세워졌다. 일반적으로 사찰의 진입 공간은 3-4개의 문을 지나도록 구성되지만, 현재 건봉사에는 불이문만 남아 있다. 이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건봉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건물이다. 건물은 원통형으로 다듬은 4개의 돌기둥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올렸다.

불이문이라는 이름은 ‘둘이 아닌 문(Gate of Nonduality)’이라는 뜻으로, 진리는 둘이 아님을 나타내며, 이 문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한다. 사찰에 천왕문을 따로 두는 경우에는 부처의 가르침과 불국 정토를 수호하는 사천왕을 천왕문 안에 모신다. 그러나 건봉사는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도구인 금강저(金剛杵)를 불이문 돌기둥에 새겨서 사찰 수호의 의미를 더하였다. 금강저는 원래 고대 인도의 무기로, 부처를 수호하고 번뇌를 없애는 깨달음의 지혜를 상징한다.

건봉사 불이문은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정면에 걸린 현판은 서화가 김규진(1868-1933)의 글씨이다.

문맥요소

Nodes

ID Class Label Description
건봉사_불이문 Object 건봉사_불이문
건봉사 Place 건봉사
불이문 Concept 불이문
해탈문 Concept 해탈문
한국전쟁 Event 한국전쟁(1950) 한국전쟁 때 불이문을 제외한 건봉사의 모든 전각이 파괴되었다.
아도화상 Actor 아도화상 창건자
원각사 Place 원각사 초창 시 명칭
불이문_현판 Object 불이문_현판
김규진 Actor 김규진 현판 글씨를 쓴 사람. 영친왕의 스승이었다고 함.
건봉사_불이문_금강저문양 Object 건봉사_불이문_금강저문양
금강저문양 Concept 금강저문양

Links

Source Target Relation
건봉사 건봉사_불이문 hasPart
건봉사_불이문 불이문 type
건봉사_불이문 건봉사_불이문_금강저문양 hasPart
불이문 해탈문 sameAs
건봉사 한국전쟁 isDamegedBy
건봉사_불이문 불이문_현판 hasPart
건봉사 아도화상 founder
원각사 건봉사 hasOldName
불이문_현판 김규진 calligrapher
건봉사_불이문_금강저문양 금강저문양 type

참고자료

  • [금강산 건봉사] 항목 및 참고자료 참조.
  • [청주 흥덕사지] → 금강저 설명 인용
  • 불이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5018 → 정의 및 의미 ; ‘불이’는 진리 그 자체를 달리 표현한 말로, 본래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한다. 유마거사의 불이법문(不二法門)이 유명하다. 일체에 두루 평등한 불교의 진리가 이 불이문을 통하여 재조명되며, 이 문을 통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佛國土)가 전개됨을 의미한다.또한, 불이의 경지에 도달해야만 불(佛)의 경지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여기를 지나면 금당(金堂)이 바로 보일 수 있는 자리에 세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문을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다.
  • 건봉사불이문,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3413200350000
  • ‘건봉사’, 『전통사찰총서 2 - 강원도의 전통사찰 II』, 사찰문화연구원, 2008, 64~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