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수원 화성 - 동2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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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8년 12월 21일 (금) 12:3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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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동포루와 봉돈 사이에 있다. 치성의 크기는 동1치보다 약간 작다. 치성 좌우는 성벽이 일직선을 이룬다. 치성 바깥은 지형이 크게 낮아지면서 큰 골짜기를 이루었다. 치성 좌우 성벽은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있다. 다만 동2치는 20세기에 들어와 상부가 무너져 내려서 1978년 화성 복원 때 새돌을 가져다 다시 축조했다. 그 때문에 좌우 성벽과 치성의 돌 색깔이 차이가 난다. 본래의 성돌은 약간 붉은 색을 띠고 크기도 크고 작은 것이 섞여 있는데 비해서 새로 쌓은 부분은 흰색에 돌 크기가 가지런하다. 본래의 성돌 중에는 돌을 뜨면서 정을 박은 흔적이 이빨 자국처럼 남은 것들이 있고 돌과 돌이 이를 물듯이 서로 맞물려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연혁 - 1796년(정조20) 건립 / 1978년 복원
  • 규모 - 길이 7.05m, 폭 5.2m, 높이 3.75m
  • 구조 - 석조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치는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접근하는 적을 옆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치는 원래 꿩을 뜻하는데, 꿩이 몸을 잘 숨기고 엿보기를 잘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화성에는 용도에 설치한 2개의 치를 포함하여 총 10개의 치가 있다.

동2치는 동포루와 봉돈 사이에 있다. 치성 좌우의 성벽은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나, 동2치는 20세기 초에 무너져 내려서 1978년에 복구되었다. 화성을 처음 쌓을 때는 가까운 곳에서 채취한 붉은 빛의 돌을 사용했고, 복구 당시에 사용한 돌은 먼 곳에서 구해온 것으로 밝은 흰 색이다. 따라서 이 치의 하부와 상부의 돌 색깔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화성 동편의 두 번째 치이다. 이 시설은 20세기에 들어와 대부분 무너졌다가 1979년에 복구되었다. 화성을 처음 쌓을 때 사용한 돌은 화성 가까운 곳의 산에서 돌을 채취했는데, 이 돌은 약간 붉은 색을 띤다. 복구할 때는 먼 곳에서 돌을 구해왔으며 밝은 흰색을 띤다. 이 시설에는 하부에 본래의 붉은 색 돌이 있고 상부 대부분은 흰색의 추가된 돌이 뚜렷하게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