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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쇠머리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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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4월 20일 (월) 05:5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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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쇠머리대기
Yeongsan Soemeori Daegi (Wooden Bull Fight of Yeongsan)
영산쇠머리대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영산쇠머리대기
영문명칭 Yeongsan Soemeori Daegi (Wooden Bull Fight of Yeongsan)
한자 靈山쇠머리대기
지정(등록) 종목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지정(등록)일 1969년 2월 11일
분류 무형문화재/전통 놀이·무예/놀이
웹사이트 영산쇠머리대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영산쇠머리대기는 대보름 명절에 창녕 영산지역에서 ‘나무소’를 가지고 벌이는 편싸움형식의 대동놀이이다.

쇠머리대기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과거 영산현 시절에 동헌(東軒)의 방향이 소자리(丑座)여서 터에서 오는 나쁜 기운을 풀어주기 위함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다른 하나는 영취산과 함박산이 마치 소가 서로 겨누고 있는 모습이어서 두 산 사이의 나쁜 기운을 풀어 주기 위해 쇠머리대기 놀이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놀이에 필요한 나무소는 쇠머리대기를 하기 전에는 미리 좋은 나무를 골라 만들어 준비하였다. 놀이하는 날이 되면 동·서부 각 편의 지휘부와 풍물패가 풍물을 울리고, 한 해의 안녕을 축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진잡이놀이*와 서낭대싸움**으로 앞놀이를 벌이고 쇠머리대기를 시작한다. 나무소를 마주하여 상대편을 밀어붙이고 어느 한 쪽의 나무소가 기울어져 넘어지면 승부가 결정된다.

원래 정월 대보름에 행해졌으나 일제강점기에 단절되었다가 3.1민속문화제를 통해 부활하여 이어지고 있다.


  • 진잡이놀이 : 두 편이 진을 치고 서로 상대편의 진지를 공격하고 막는 놀이
  • 서낭대싸움 : 서낭대라는 높다란 장대를 쓰러뜨리는 놀이

영문

Yeongsan Soemeori Daegi (Wooden Bull Fight of Yeongsan)

영문 해설 내용

영산쇠머리대기는 대보름 명절에 창녕 영산지역에서 ‘나무소’를 가지고 벌이는 편싸움형식의 대동놀이이다.

거주지역에 따라 동부와 서부로 편을 나누고, 놀이에 필요한 나무소는 소나무와 참나무로 틀을 짜고 새끼줄을 엮어서 놀이 전날에 미리 만든다. 놀이하는 날이 되면 양쪽 편은 각각 풍물을 울리면서 마을을 돈 후 나무소를 만들어 둔 공터로 모여 한 해의 안녕을 축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본 놀이에 앞서 상대편의 진을 공격하는 진잡이 놀이와 각 편을 상징하는 높은 장대를 쓰러트리는 서낭대 싸움을 벌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50여 명이 메고 움직이는 나무소 위로 세 명이 올라가 지휘를 하면서 서로 부딪히게 하는데, 나무소가 넘어지거나 땅에 먼저 내려앉는 쪽이 진 것으로 판정한다.

이 놀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놀이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과거 이곳에 있었던 동헌의 터에서 오는 나쁜 기운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다는 설과, 마을과 인접한 영취산과 함박산이 두 마리 소가 겨누는 모습이어서 그 기운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다.

정월 대보름에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연행되었던 축제의 놀이이며, 지금보다 규모도 더 컸다고 한다. 1930년대에 전승이 중단되었던 것을 1961년부터 다시 연행하기 시작하였다.

놀이에 사용하는 기구가 한국의 민속놀이 중 가장 크고 이 지역에서만 전승되는 마을공동체의 민속놀이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