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옥전 고분군(가야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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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옥전 고분군
Ancient Tombs in Okjeon, Hapcheon
합천 옥전 고분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대표명칭 합천 옥전 고분군
영문명칭 Ancient Tombs in Okjeon, Hapcheon
한자 陜川 玉田 古墳群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산23-18번지 일원
지정(등록) 종목 사적 제326호
지정(등록)일 1988년 7월 28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시대 가야
수량/면적 131,064㎡
웹사이트 합천 옥전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옥전고분군은 후기 가야연맹에 포함되어 4세기부터 6세기까지 낙동강 줄기인 황강 변 구릉지에 조성된 다라국 왕과 지배층의 무덤들이다. 고분군의 동쪽에는 ‘다라리’로 불리는 마을이 있고, 고분군 남쪽 산 정상부에는 다라국의 왕성인 성산리 토성이 자리 잡고 있어 이 일대가 후기 가야를 이끌었던 다라국의 중심지임이 확인된다.

옥전고분군은 4세기부터 구릉지 정상부에 소형의 목곽묘가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며 5세기 후반부터는 구릉지 서쪽 정상부에 봉토분이 축조되었다. 다라국의 왕묘는 구릉 정상부를 차지하며 입지로 그 권력을 표출하였다. 묘제는 4세기의 소형 목곽묘에서 5세기 이후의 대형 목곽묘, 석곽묘, 석실묘로 시기에 따라 변화하였다. 특히 석곽묘는 석곽 내부를 2분할하여 위쪽에 관을 놓고 아래쪽에 각종 물품을 부장하는 다라국식 특징을 나타낸다.

옥전고분군의 부장품은 다라국의 성장과정과 대외관계를 보여준다. 5세기 이후부터 고분군에 갑옷, 대도, 마구 등 위세품 부장이 증가하여 제철기술을 기반으로 했던 지배층의 성장과정을 보여주었고, 신라의 금동관, 백제의 청동그릇, 일본의 갑옷, 서아시아의 유리그릇을 통해서는아시아 여러 나라들과의 활발한 교류양상을 보여주었다.

옥전고분군은 황강과 낙동강의 뱃길을 이용하여 철의 생산과 유통을 장악하고 외국과의 교역을 주도했던 다라국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대표 고분군이다.

영문

Ancient Tombs in Okjeon, Hapcheon

These tombs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between the 4th and 6th centuries for the rulers of Dara, one of the members of the Gaya confederacy (42-562). Dara was located in the northern area of the confederacy (today’s Hapcheon area) and played a leading role in the production of iron and its distribution through the waterways of the Hwanggang and Nakdonggang Rivers. There is a village called Dara-ri, to the east of this tomb complex.

Since the first archeological survey in 1985, several excavations have been conducted, which revealed a total of 28 tombs and about 3,000 artifacts around this area. From the 4th century, small wooden chamber tombs were built in the upper part of this hilly area, and from the 5th century, larger stone-lined tombs and stone chamber tombs were built on the western slope. The stone-lined tombs were horizontally divided into two parts, with burial goods placed underneath the coffin, which is a unique structure of Dara’s tombs. In the highest location are tombs for royals.

Various burial goods found inside the tombs show Dara’s cultural development and active exchange with many kingdoms in Asia. The tombs built in the 5th century and later include prestigious items such as armor, large swords, and horse harnesses, demonstrating the status and authority of the ruling class. Other excavated artifacts include a gilt-bronze crown from Silla, bronze bowls from Baekje, armor from Japan, and glassware from West Asian regions.

영문 해설 내용

이 고분군은 가야연맹의 한 나라인 다라국 지배자들의 무덤으로, 4세기부터 6세기까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라국은 가야 북부 지역(지금의 합천 지역)에 위치하였으며, 황강과 낙동강의 뱃길을 이용하여 철의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였다. 고분군의 동쪽에는 ‘다라리’로 불리는 마을이 있다.

1985년 처음 조사된 이후 지속적인 조사 및 발굴을 통해 총 28기의 봉토분과 3,000여 점에 달하는 유물이 발견되었다. 4세기에 구릉 정상부에 소형 목곽묘가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5세기부터는 구릉 서쪽에 석곽묘, 석실묘 등이 축조되었다. 특히 석곽묘는 석곽 내부를 2분할하여, 부장품을 아래에 묻고 그 위에 관을 놓았는데, 이는 다라국 무덤의 특징이다. 정상부에는 왕릉이 자리하고 있다.

부장품은 다라국의 성장과정과 아시아 여러 나라들과의 활발한 대외관계를 보여준다. 5세기 이후 축조된 무덤에서는 갑옷, 대도, 마구 등 위세품이 함께 발견되어, 지배층의 당시 위세를 보여준다. 이곳에서 출토된 다른 유물로는 신라의 금동관, 백제의 청동그릇, 일본의 갑옷, 서아시아의 유리그릇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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