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수정(해남 윤선도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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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수정 揮手亭
Hwisujeong Pavilion
해남군, (재)마한문화연구원, 『해남 윤선도유적』, (재)마한문화연구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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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휘수정은 윤선도가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의 암반 위에 지은 정자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휴식처로 삼았다. 《고산연보》에는 고산이 평소에 회심당에 머물렀지만, 시를 짓거나 바깥을 거닐 때에는 휘수정에서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결과 앞면 3칸, 옆면 1칸의 직사각형 건물로 밝혀졌다. 남동쪽에 온돌방을 두고, 북서쪽에는 누마루가 있다. 건물터에서는 축대와 아궁이, 고래, 굴뚝, 기단이 확인되었다. 축대로 사방을 둘러쌓아 기단 역할도 하게 했다. 아궁이는 함실아궁이*로 방의 북쪽에 있으며, 바닥에서 140㎝ 위에 불목이 있어 구조가 독특하다.

  • 함실아궁이: 조리를 위한 부뚜막이 없는 난방전용으로 불을 때는 아궁이

영문

Hwisujeong Pavilion

This is the site of Hwisujeong, a pavilion where Yun Seon-do and his guests engaged in artistic activities such as painting, poetry, and producing calligraphic works. The pavilion was built on a rock with cliffs soaring behind it. The name "Hwisujeong (揮手亭)" means "Pavilion of Waving Hands" referring to a departure from the secular world.

A 2015 archaeological survey conducted in 2015 revealed that Hwisujeong was a 8.8 m wide by 3.8 m deep structure aligned on a southeast-northwest axis. The building consisted of a room with underfloor heating (ondol) in the southeast and an elevated wooden-floored porch in the northwest. The remains of retaining walls, a fireplace, underfloor flues, a chimney, and foundations were also discovered.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윤선도가 손님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거나, 글씨를 쓰던 정자인 휘수정이 있던 곳이다. 휘수정은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의 암반 위에 지어졌다. ‘휘수정’이라는 이름은 ‘손을 흔드는 정자’라는 뜻이며, 속세의 세상에서 떠남을 의미한다.

2015년 발굴조사 결과 휘수정은 가로 8.8m, 세로 3.8m 규모의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건물이었음이 밝혀졌다. 남동쪽에 온돌방을 두었고 북서쪽에 누마루를 두었다. 축대, 아궁이, 고래, 굴뚝, 기단도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