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중촌리 승탑 및 탑비
합천 중촌리 승탑 및 탑비 Stupas and Steles in Jungchon-ri, Hap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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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합천 중촌리 승탑 및 탑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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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upas and Steles in Jungchon-ri, Hapcheon |
한자 | 陜川 中村里 僧塔 및 塔碑 |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산44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79호 |
지정(등록)일 | 1983년 7월 20일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무덤/기타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6기 |
웹사이트 | 합천 중촌리 승탑 및 탑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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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승탑은 스님의 사리를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으로, 다른 석조물과 달리 탑비(塔碑)가 따로 세워져 있어 승탑의 주인공과 그의 생애 및 행적 등을 알 수 있다.
이곳의 승탑 중 주인을 알 수 있는 것은 봉암당비(鳳巖堂碑)와 승탑, 월성당심열비(月城堂心悅碑)와 승탑으로 비석과 부도를 모두 갖추고 있다. 그리고 주암당탑(舟岩堂塔), 불암당관우탑(佛庵堂灌宇塔), 황악당탑(黃岳堂塔), 취봉당탑(翠峯堂塔), 송상당탑(松床堂塔)은 승탑에 새겨진 명문으로 그 주인을 알 수 있다. 나머지 탑은 명문이 마멸되어 누구의 것인지 주인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곳의 승탑들은 조선시대에 일반적으로 보이는 석종형(石鐘形)이며, 꼭대기에 꽃봉오리 모양의 머리 장식을 얹은 것도 있고, 사각의 지붕돌을 올린 것도 있다. 원위치로 추정되는 봉암대사비를 제외하고는, 이 일대의 밭을 허물어 논밭으로 만들 때 흩어져 있던 부도를 이곳에 옮겨놓은 것이다.
영문
Stupas and Steles in Jungchon-ri, Hapcheon
These 12 stupas and two steles are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Joseon period (1392-1910). A stupa is a structure conta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a Buddhist monk. After a monk’s death, a stupa was erected along with a stele recording his life and achievements.
Generally, the stupas of monks, who were affiliated with a particular Buddhist temple, are enshrined in a certain place within the temple’s precincts. However, these stupas and steles were found around the Jungchon-ri area and were moved here in the 1990s. The only stele presumed to remain in its original position is the one on the far left in the rear row. This stele belongs to the 18th-century monk Bongamdang, who was based at Mukbangsa Temple located about 200 m to the west.
All of the stupas have a round bell shape and feature a lotus bud-shaped decorative top or a square roof stone.
영문 해설 내용
이곳에 있는 승탑 12기와 탑비 2기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스님의 사후에는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탑비가 승탑과 함께 조성된다.
일반적으로 사찰에서는 그 사찰과 관련이 깊은 고승들의 승탑을 한곳에 모아놓는다. 그러나 이곳의 승탑과 탑비는 중촌리 일대에 흩어져 있던 것들을 1990년대에 이곳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뒷줄 맨 왼쪽에 있는 탑비 1기만 원래 이곳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비는 이곳에서 서쪽으로 약 200m 떨어진 묵방사에서 수행하던 18세기 승려 봉암당의 탑비이다.
승탑은 모두 조선시대 승탑의 전형적인 양식인 석종형이며, 꼭대기에는 연꽃봉오리 모양의 머리장식 또는 사각형의 지붕돌을 올렸다.
참고자료
- 합천 중촌리 비석 및 부도(합천 중촌리 비석 및 승탑) - 경남 합천[34], 문화재?문화재!,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mallarmel/221412300788 -> 기존 설명 11기 오류 확인
- 합천 황매산 묵방사지 백련암지, 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12977705/8726668 -> 부도 주인 생몰년 등 세부정보 참고 / 2020년 사진
- 합천여행/중촌리 비석 및 부도, 다음 블로그 http://m.blog.daum.net/duddnr1052/417 -> 이미지 출처
- 지자체 제공 조사자 의견 중 -> 묵방사(墨房寺): 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보이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는 사찰 이름이 전하나, 1900년대 초에 간행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이미 폐사되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19세기 중엽쯤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랫동안 폐사로 남아 있던 것을 1990년대 들어 현공(玄公)이 옛터에 법당을 중창하고 불사를 꾸준히 추진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나한전·산신각·요사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