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적연선사 승탑
합천 적연선사 승탑 Stupa of State Preceptor Jeokyeon, Hapcheon |
|
대표명칭 | 합천 적연선사 승탑 |
---|---|
영문명칭 | Stupa of State Preceptor Jeokyeon, Hapcheon |
한자 | 陜川 寂然禪師 僧搭 |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329,산24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60호 |
지정(등록)일 | 2000년 8월 3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基 |
웹사이트 | 합천 적연선사 승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승탑은 스님의 사리를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으로, 부도 또는 사리탑이라고 한다. 이 승탑의 주인은 고려 전기의 승려인 적연선사(932~1014)이다. 탁본으로만 전하는 ‘적연국사자광탑(寂然國師慈光塔碑)’의 비문에 1014년에 적연선사가 83세로 영암사에서 입적하자 영암사의 서쪽 봉우리에 장사 지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원래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탑재들은 1984년 영암사지 발굴 당시에 수습되었는데, 그 후 일부 부재가 결실된 채로 세워져 있다가 탑신부(塔身部)를 새로 추가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재현하였다. 전체적으로 조각이 화려하면서도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 전기에 유행한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僧塔) 승탑양식을 잘 따르고 있다.
-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僧塔) : 전체 평면이 팔각을 이루는 승탑. 하대석과 중대석·상대석 등의 기단부는 물론, 탑신부와 옥개석·상륜부가 모두 팔각으로 되어 있다.
- 문화재명칭에는 적연선사로 되어 있지만 실제 시호는 적연국사이므로 영어 표기는 적연국사로 함.
영문
Stupa of State Preceptor Jeokyeon, Hapcheon
This stupa honors the Buddhist monk Yeongjun (State Preceptor Jeokyeon, 932-1014), who lived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A stupa is a structure conta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a Buddhist monk. After a monk’s death, a stupa was erected along with a stele recording his life and achievements. The stele honoring Yeongjun no longer remains, but the rubbing from its inscription was preserved. It states that after his death, Yeongjun’s remains were enshrined on a mountain peak to the west of Yeongamsa Temple.
Yeongjun became a monk at Cheongwansa Temple in Jangheung. He then went to Song China to study the Meditative School of Buddhism and returned to Goryeo in 972. He propagated Buddhism in the capital, Gaegyeong (today’s Gaeseong, North Korea), with the support of the royal court. He spent the last years of his life at Yeongamsa Temple where he died. He was posthumously bestowed with the title of State Preceptor Jeokyeon.
The stupa consists of a base, a body stone, and a roof stone. It was once been severely damaged and had several missing parts. In 1984, during the excavation of Yeongamsa Temple Site, some of these parts were rediscovered. The stupa was then reassembled using some new parts, such as the body stone. The original parts of the stupa are decorated with engravings of various images, such as lions, clouds, dragons, and lotus flowers.
영문 해설 내용
고려시대의 승려 영준(적연국사, 932-1014)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승탑이다. 일반적으로 스님의 사후에는 유골을 모신 승탑과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탑비가 함께 조성된다. 영준의 탑비는 현재 남아있지 않으나 비문의 탁본이 남아 있으며, 비문에는 그가 입적한 후 영암사의 서쪽 봉우리에 장사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영준은 장흥 천관사에서 출가했으며, 송나라로 건너가 선법을 공부하다가 972년에 귀국했다. 이후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개경에서 불법을 전하였고, 말년에 영암사에서 머물다 입적하였으며, 적연국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승탑은 받침돌, 몸돌,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심하게 파손되었고 일부 부재는 결실되었다. 1984년 영암사지를 발굴조사할 때 흩어져 있던 부재들을 모았고, 이후 몸돌 등 새 부재를 추가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세웠다. 원래의 부재에는 사자, 구름, 용, 연꽃 등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참고자료
- [합천]적연선사 승탑, 낭만적 이데아,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pjk3108/221128143578 -> 2017년 사진.
- 한국의 사지 현황조사보고서 上 – 경상남도, 문화재청, 2019. pp.515-516 -> 간단히 언급되어 있음.
- 합천 적연선사부도 – 경남합천[49], 문화재?문화재!,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mallarmel/221417887299 -> 사진 상세
- [인물로 읽는 한국禪사상사] 법안종계 영준·지종·석초스님, 불교신문, 2018.8.27.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8535 -> 인물 행적 가장 상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