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금대암 전나무
함양금대암전나무 Needle Fir of Geumdaeam Hermitage, Ham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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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함양금대암전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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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Needle Fir of Geumdaeam Hermitage, Hamyang |
한자 | 咸陽 金臺庵 전나무 |
주소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산17-1번지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기념물 제212호 |
지정(등록)일 | 1998년 11월 13일 |
분류 |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생물상 |
수량/면적 | 1주(지정 당시 2주였으나 1주는 고사함.) |
웹사이트 | 함양 금대암 전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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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금대암(금대사)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위치한 암자로, 금대암 마당앞에 있는 전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늘 푸른 큰키나무이다.
세종 12년(1430) 경에 천태종 판사도대선사(判事都大禪師) 행호(行乎)가 금대암을 다시 크게 지을 때 심은 것으로 전해져 600여 년 정도의 수령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40m, 둘레는 2.92m로 국내에 현존하는 전나무 가운데 최고의 수령과 크기로 평가받고 있다. 처음에는 두 그루가 있었으나 2000년에 벼락을 맞아 한 그루는 고사했다.
조선 성종(1457~1497) 때의 문인 뇌계 유호인(㵢溪 俞好仁)은 금대암을 둘러보고 쓴 시에서 “잘 있느냐 금대암아 송하문이 옛일 같구나, 소나무 바람에 맑은 꿈 깨어 잠꼬대를 하는도다.”라고 읊었다. 이를 통해 당시에도 금대암 주위에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가 많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영문
Needle Fir of Geumdaeam Hermitage, Hamyang
Needle fir (Abies holophylla) is an evergreen coniferous tree in the family Pinaceae. It is resilient to the cold and grows unhindered even in shady areas. It is a high-quality wood and is therefore used for pulp, furniture, and in buildings.
This needle fir standing at the entrance of Geumdaeam Hermitage is presumed to have been planted in 1430 when the monk Haengho rebuilt Geumdaeam Hermitage. It is therefore considered to be one of the oldest needle firs in Korea. There was originally another needle fir next to this one that was also designated together as a natural monument in 1998, but, in 2000, it was struck by lightning and withered away. This remaining needle fir measures 40 m in height and 2.92 m in circumference.
Yu Ho-in (1445-1494), a civil official and great write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while having a look around Geumdaeam Hermitage, wrote a poem that included the line, “The breeze of the pine trees awakens me from my dreams, and I find myself sleep talking.” This poem suggests that there were many evergreen coniferous trees around Geumdaeam Hermitage at the time.
영문 해설 내용
전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추위에 강하고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목재의 재질이 우수하여 펄프 원료, 건축 부재, 가구 재료 등으로 활용된다.
금대암 입구에 서 있는 이 나무는 1430년 승려 행호가 금대암을 중창하던 당시에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한국에 현존하는 전나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된다. 기념물 지정 당시인 1998년에는 두 그루의 전나무가 있었으나, 2000년 한 그루가 벼락에 맞아 고사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전나무는 높이가 40m, 둘레가 2.92m이다.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문장가였던 유호인(1445-1494)이 금대암을 둘러보고 쓴 시에 "소나무 바람에 맑은 꿈을 깨어 잠꼬대를 하는도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로 보아 당시에도 금대암 주위에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가 많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자료
- 『세종실록』 권82, 세종 20년 7월 2일. http://sillok.history.go.kr/id/kda_12007002_002 →금대암과 관련하여 행호(行乎)를 삼국시대 인물로 보고 금대암의 창건시기를 656년이라 하기도 하는데 실록 기사에 의하면 조선 전기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 함양금대암전나무(咸陽金臺庵전나무),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2333802120000#
- 함양 금대암 전나무,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http://www.grandculture.net/ko/Contents/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