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의학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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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의학서당
Uihakseodang Village Study Hall, Haman
함안 의학서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함안 의학서당
영문명칭 Uihakseodang Village Study Hall, Haman
한자 咸安 義學書堂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영동2길 61-34 (칠북면)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59호
지정(등록)일 2019년 10월 10일
분류 유적건조물/교육문화/근대교육문화/학교시설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98.4㎡
웹사이트 함안 의학서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의학계를 기반으로 영동마을의 광주 안씨 종중과 희재(希齋) 안종창(安鍾彰) 훈장이 1917년에 의학서당을 건립하였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태양서원(泰陽書院)이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진 후 영동마을의 중요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해왔다.

태양서원에 모셨던 도곡(道谷) 안정(安侹, 광주 안씨, 동몽교관)을 제사 지내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소와(蘇窩) 안병원(安秉遠)이 돈과 곡식을 내어 의학계(義學契)를 결성하였고, 아우인 구음(龜陰) 안기원(安冀遠)이 공부하는 유생들의 규칙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교육하였다.

그 후 이곳에서 공부한 4형제가 과거급제를 하자 각지에서 유생들이 몰려들었다.

서당의 명칭은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이 지은 의학서당 기문을 통해 중국 송나라 학자 주희(朱熹)가 지은 의학기(義學記)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건물은 일부 수리된 것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근대 한옥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어 그 중요성이 있다.

영문

Uihakseodang Village Study Hall, Haman

This village study hall was built in 1917 by the Confucian scholar An Jong-chang (1865-1918) and other members of the Gwangju An clan living in Yeongdong Village. The name, meaning "study hall of righteous learning," comes from the title of a text composed by Zhu Xi (1130-1200), a renowned Chinese philosopher.

There was once a Confucian academy in Yeongdong Village named Taeyangseowon that commemorated An Jeong (1574-1636), the forebearer of the clan and a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is academy facilitated both ancestor worship and education, however, it was demolished in the late 19th century when most shrines and Confucian academies were shut down by a nationwide decree. Following this, the scholar An Byeong-won (1848-1911) funded the formation of a study group, and his brother An Gi-won (1851-1908) introduced principles for a systemized program of study. To honor these two brothers, their nephew An Jong-chang established this hall.

Despite some minor repairs since its construction, the building in general remains as it was originally built.

영문 해설 내용

의학서당은 영동마을의 광주안씨 종중과 유학자 안종창(1865-1918)이 1917년에 건립하였다. 서당의 명칭은 중국 송나라 학자 주희가 지은 의학기(義學記)에서 비롯되었다.

원래 이 마을에는 광주안씨 선조이자 조선시대의 학자였던 안정(1574-1636)을 기리는 태양서원이 있었다. 이 서원이 선현 제향과 교육의 기능을 수행하였으나 19세기 후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 이후 학자인 안병원(1848-1911)이 사비를 내어 계를 결성하고, 동생인 안기원(1851-1908)이 규칙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후학을 양성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들의 공덕을 기려 조카인 안종창이 의학서당을 건립하였다.

이 건물은 일부 수리되었으나 전체적으로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