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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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향교
Ham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함안향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함안향교
영문명칭 Ham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한자 咸安鄕校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봉성리 1319-2번지
지정번호 시도유형문화재 제211호
지정일 1983년 8월 6일
분류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수량/면적 일원
웹사이트 함안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향교는 지방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지금의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했다. 시와 문장을 짓는 법, 유학과 역사를 가르쳤으며, 우리나라와 중국의 성현에게 제사를 올렸다.

함안 향교는 조선왕조 건국과 함께 1392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하기도 하지만 정확하지 않다. 1426년(세종 8)에 향교의 교관인 교도(敎導)가 함안에 파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조선 초기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595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1906년 칠원현이 함안군에 통합되면서 칠원향교와 합쳤다가 1961년 분리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향교가 소실되었으나, 보수 공사 등이 꾸준히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함안향교는 평지에는 교육공간인 명륜당(明倫堂)이 위치하고, 경사면에는 제사공간인 대성전(大成殿)이 배치되어 있는데, 경건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향교 입구에는 풍화루(風化樓)가 있다. ‘명륜’은 교육을 통하여 사람의 도리를 밝힌다는 뜻이다. 건물 명칭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명륜당’은 교육 공간이다. ‘대성’은 공자를 가리키는 말로, ‘대성전’은 제사 공간이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성현들을 모시고 있고, 대성전 좌우의 동무·서무에는 우리나라 18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방학기간에 학생들에게 충효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여 교육적 기능을 되살리고 있다. 매년 양력 5월 11일과 9월 28일에 제사를 지낸다.

영문

Ham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Hamanhyanggyo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early Joseon period. Originally it was located in a nearby village, but was relocated to the current place in 1595. The school building was once demolished in 1950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but was reconstructed for several decades.

The school consists of a red-spiked gate, gate pavilion called Punghwaru, a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two dormitories, an inner gate, a main shrine called Daeseongjeon, and two auxiliary shrines.

Rituals for Confucius and other Confucian sages are performed in May and September.

영문 해설 내용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함안향교는 조선 초기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다른 마을에 있던 것을 1595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으나, 1955년 복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앞쪽에서부터 홍살문, 풍화루, 강학당인 명륜당, 동재와 서재, 내삼문, 사당인 대성전, 동무와 서무로 구성되어 있다. 외삼문 위에 누각을 지어 풍화루를 겸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드리는 제사를 매년 매년 양력 5월과 9월에 제사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