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법사 소장 사리불아비담론 권제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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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원법사 소장 사리불아비담론 권제30
Sariputra Abhidharma Sastra, Volume 30, Kept at Wonbeopsa Temple, Pohang
포항 원법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포항 원법사 소장 사리불아비담론 권제30
영문명칭 Sariputra Abhidharma Sastra, Volume 30, Kept at Wonbeopsa Temple, Pohang
한자 浦項 元法寺 所藏 舍利弗阿毘曇論 卷第三十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지정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78호
지정일 2022년 09월 05일
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사찰본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첩
웹사이트 포항 원법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사리불아비담론 권제30(舍利弗阿毘曇論 卷第三十)』은 총 24장으로 이루어진 목판본으로,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재조대장경을 조선 전기에 인출하여 절첩본으로 장정한 것이다. 『사리불아비담론』은 중국 후진(後秦)의 담마야사(曇摩耶舍)와 담마굴다(曇摩掘多) 등이 장안에서 407년(弘始 9)부터 415년(弘始 17)까지 한역한 책으로, 소승에서 말한 모든 법의 명의(名義)를 해석한 책이다. 국내에 잔존하고 있는 재조대장경의 인본들은 인출 시기가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 시기에 인출한 것과 1960년대에 인출한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고려시대 및 15세기에 인출된 것들은 대부분 일본에 잔존하고 있어 국내 잔존 재조대장경은 고려시대 및 조선 전기 판본의 수량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 책은 지질의 과학적 비파괴법에 의한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박엽지로 확인이 되며, 보존 상태가 양호한 15세기 인출본으로 추정되고, 서지학 및 불교학뿐만 아니라 한국 인쇄출판문화사의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영문

Sariputra Abhidharma Sastra, Volume 30, Kept at Wonbeopsa Temple, Pohang

The Sariputra Abhidharma Sastra is a treatise on the Buddha’s teachings as taught in Hinayana Buddhism. The book deals with the fundamental reasoning behind Buddhism, its various dogmas, and related concepts. The book, which consists of 30 volumes, was translated from Sanskrit into classical Chinese between 407 and 415 by the Indian monks Dharmayasas and Dharmagupta.

This copy kept at Wonbeopsa Temple consists only of the book’s final volume, Volume 30. It is presumed to have been printed in the 15th century using woodblocks carved in the 13th century at Haeinsa Temple. The pages of the book are bound in an accordion style.

This copy is a rare example of a book printed using the woodblocks at Haeinsa Temple during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period (1392-1910), and it is especially valuable as most of the extant copies of this book in Korea were made in the late 19th or 20th centuries. The book is therefore an important resource in the study of bibliography, Buddhist studies, and the history of Korea’s printing and publication culture.

영문 해설 내용

『사리불아비담론』은 소승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논서로서, 불교의 근본이치, 각종 교리와 개념들을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총 3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도의 승려 담마야사(曇摩耶舍)와 담마굴다(曇摩掘多)가 407년부터 415년까지 한문으로 번역하였다.

원법사가 소장한 이 책은 『사리불아비담론』 중 마지막 권이다. 해인사에 있는 13세기에 만들어진 목판을 이용해서 15세기에 인쇄한 것으로 추정되며, 길게 이은 종이를 병풍처럼 접어 만든 형태의 책이다.

동일한 목판을 사용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인쇄한 책들은 현재 한국에 남아 있는 수가 많지 않다. 한국에 남아있는 것은 대부분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인쇄한 것들이다. 이 책은 조선 전기에 인쇄한 책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서지학, 불교학뿐만 아니라 한국 인쇄출판문화사의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