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달암
포항 상달암 Sangdaram Ritual House, Poh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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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포항 상달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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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angdaram Ritual House, Pohang |
한자 | 浦項 上達菴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새마을로766번길 21 (연일읍)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
지정(등록)일 | 2022년 11월 25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제사유적 / 제사터 |
소유자 | 경주손씨대종회 |
관리자 | 경주손씨대종회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포항 상달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포항 상달암은 양동마을 경주손씨 입향조*이자 조선 전기 문신인 손소(孫昭)의 묘를 수호하고 제사를 지내는 목적으로 지어진 재실**이다.
손소는 1467년(조선 세조 13년)에 일어난 ‘이시애의 난’을 진압한 공으로 적개공신(敵愾功臣)***에 임명되는 업적을 세웠다. 또한 중앙과 지방 관직을 두루 지내고 후손들이 연이어 출세함으로서, 양동마을 경주손씨가 명문가로 성장하는데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 건물은 손소가 세상을 떠난 1484년에 묘소 아래에 있던 분암(墳庵)****을 활용해 고쳐 지었으며, 이후 후손이 기록한 1604년, 1786년 수리 내용을 통해 자세한 내력을 알 수 있다. 본래 불교 건물을 여러 차례 수리하여 유교 건축으로 변화한 것은 이 건물의 중요한 특징이다.
1484년 처음 수리할 때 기존 건물에 누마루인 화수루를 덧댔으며, 본래 지붕에 가적지붕*****을 덧대어 현재와 같이 독특한 건축 형태를 하고 있다.
- 입향조: 마을에 가장 먼저 정착한 사람이나 조상
- 재실(齋室):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 집
- 적개공신(敵愾功臣): ‘이시애의 난’을 진압한 공으로 내린 칭호
- 분암(墳庵): 제사를 위한 시설
- 가적지붕: 본채의 맞배지붕에 덧댄 지붕
영문
Sangdaram Ritual House, Pohang
Sangdaram Ritual House was established in 1484 for the preparation of veneration rituals and the maintenance of the tomb of Son So (1433-1484), a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Son So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459 and served in various official posts. In particular, he was bestowed with the title of meritorious subject for his contributions to the suppression of a rebellion in 1467. Son So married a daughter of the Pungdeok Ryu clan from Yangdong Village, Gyeongju, where their descendants lived for generations. The Gyeongju Son clan of Yangdong Village developed into a prestigious family as their descendants, including their son Son Jung-don (1463-1529), achieved continued success.
When it was established in 1484, the ritual house was repurposed from an existing Buddhist temple building. At this time, the elevated wooden-floored porch on the building’s right was newly added, resulting in an unusual roof structure. The building was later repaired in 1604 and 1786.
영문 해설 내용
상달암은 조선시대의 문신 손소(1433-1484)의 묘소를 지키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1484년에 지은 재사이다.
손소는 1459년 문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특히 1467년에 일어난 난을 진압한 공으로 공신이 되었다. 손소가 경주 양동마을의 풍덕류씨 딸과 혼인하여 그의 후손들이 양동마을에 대대로 살게 되었으며, 아들 손중돈(1463-1529)을 비롯한 후손들이 연이어 출세하면서 양동마을 경주손씨는 조선시대 명문가로 성장하였다.
상달암은 1484년 원래 불교 사찰에서 쓰던 건물을 고쳐 지었으며, 이때 기존 건물 오른쪽에 누마루를 덧대 지으면서 독특한 지붕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후 상달암은 1604년, 1786년에 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