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흥룡사 청암당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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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문

초고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안치한 탑이다. 흥룡사 청암부도는 1648(인조 26년) 흥룡사(興龍寺)의 암자인 보문암을 창건한 청암대사의 사리를 안장한 것이다. 부도 가운데에 “청암당(淸巖堂)”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부도의 주인이 청암대사임을 알 수 있다. 정확히 언제인지 전해지지는 않지만, 보문암에 있던 것을 이곳 흥룡사 대웅전 옆으로 옮긴 것이다. 양식은 종 모양의 석종형 부도로, 조선 후기 부도의 전형적인 생김새이다. 원래 부도의 몸돌을 덮어주는 보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어져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 청암당 부도 옆에는 묘화당 부도가 있다. 부도에는 “묘화당영연(妙化堂灵燕) 강희이십년(康熙二十年)”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부도의 주인이 묘화당 영연이라는 스님이고 강희 20년 즉 1681년에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수정

부도는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으로, 승탑이라고도 한다. 덕망 높은 스님이 입적하고 나면 제자와 신도들이 스님을 기려 부도와 탑비를 세웠으며, 탑비에는 스님의 행적을 기록하였다.

흥룡사에 있는 이 부도는 인조 26년(1648) 흥룡사의 암자 보문암(普門庵)을 창건한 조선 후기의 승려 청암대사의 부도이다. 부도 가운데에 ‘청암당(淸巖堂)’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현재 대석·탑신석·옥개석 등 3석만이 남아 있으나, 원래 기단부와 상륜부가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도 옆에는 ‘묘화당(妙化堂)’이라 새긴 석종형 부도가 나란히 서 있다. ‘강희 20년’이라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숙종 7년(1681)에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