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창원 합성동 고분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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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초안

창원 합성동 고분군2는 팔룡산(해발 328m) 북서 능선의 말단 구릉에 위치한 유적이다. 정상부의 대형 고분 3기는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규모로 보아 당시 유력한 지배자의 무덤으로 보기도 한다. 현재 창원시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삼국시대 봉토분이라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창원시의 첫 번째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고분군 일대는 1982년과 2004년 두 차례의 지표조사를 거쳐 2005년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세 무덤 중 가장 큰 1호분은 연접분(하나의 무덤을 축조한 다음 이어서 다른 무덤을 축조하여 봉분을 이어 붙인 무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호분과 3호분은 봉토가 대부분 깎여나가 다소 평평해진 상태이다. 이 밖에도 고분군 주변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2동과 수혈 1기, 삼한시대 목곽묘 3기, 삼국시대 목곽묘 10기, 석곽묘 76기, 옹관묘 3기, 고려·조선시대 기와 가마 4기와 수혈 1기 등 100 여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가야 양식의 토기가 대부분이지만 고대 일본과 백제 양식의 토기도 함께 출토되어, 창원 지역의 고대 집단이 주변 지역과 활발하게 교류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최종

창원 합성동 고분군 2는 팔룡산(해발 328m) 북서 능선의 말단 구릉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무덤 유적이다. 정상부의 대형 고분 3기는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규모로 보아 당시 유력한 지배자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현재 창원시에 남아 있는 삼국시대 봉토분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것이라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창원시의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982년과 2004년 두 차례의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세 무덤 중 가장 큰 1호분은 연접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호분과 3호분은 봉토가 대부분 깎여나가 다소 평평해진 상태이다.

2005년 고분군 남쪽 하단 건물신축 부지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2동과 수혈 1기, 삼한시대 목곽묘 3기, 삼국시대 목곽묘 10기, 석곽묘 76기, 옹관묘 3기, 고려·조선시대 기와 가마 4기와 수혈 1기 등 약100 여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가야 양식의 토기가 대부분이지만 고대 일본과 백제 양식의 토기도 함께 출토되어, 창원 지역의 고대 세력 집단이 주변 지역과 활발하게 교류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 1호분 조사 결과 봉분 최대 길이 26m, 잔존 최대 높이 3.9m의 남북방향으로 긴 장타원형을 이루는 평면을 가지고 있으며, 매장주체부는 남북방향의 수혈식석곽묘로 확인되었다.


  • 연접분 : 하나의 무덤을 축조한 다음 이어서 다른 무덤을 축조하여 봉분을 이어 붙인 무덤

영문

Ancient Tombs No. 2 in Hapseong-dong, Changwon

These ancient tombs located at the top of the northwestern slope of Pallyongsan Mountain (328 m above sea level) date to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The site has undergone several archaeological surveys and excavations, including in 1982, 2004, 2005, and 2022.

In particular, the three large tombs located at the very top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at the turn of the 5th and 6th centuries for members of the local ruling class. As the largest Three Kingdoms-period tombs in Changwon, they were designated as a Local Cultural Heritage in 2022. Tomb No. 1, the largest among the three, is presumed to be a connected tomb, in which a later tomb was attached to an earlier tomb. Its main burial part was confirmed to be a stone-lined tomb with a single burial chamber. Its earthen burial mound, which measures up to 26 m in length and up to 3.9 m in height, has an elongated oval shape. And, overall, the tomb is aligned along a north-south axis. As for Tombs No. 2 and 3, their earthen burial mounds have been slightly flattened due to erosion.

About 100 other structural remains were discovered in the southern part of the site, including two dwelling sites and one pit dwelling site from the Bronze Age, three wooden chamber tombs from the proto-Three Kingdoms period (1st century BCE-4th century CE), ten wooden chamber tombs, 76 stone-lined tombs, and three jar coffin tombs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and four roof tile kiln sites and one pit site from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Various artifacts were excavated from the site, the majority of which consists of earthenware made by the Gaya confederacy (42-562). However, some earthenware presumably produced in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and Japan was also found, suggesting that the local ruling class actively traded with its neighb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