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완주 대각사 목우자수심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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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문

없음.

수정 국문

초고

『목우자수심결(牧牛子修心訣)』은 고려시대의 승려 보조국사 지눌(知訥, 1158-1210)이 마음을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에 대해 9개의 조목으로 나누어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선문(禪門)에 입문한 초학자들을 위해 지어졌으며, 15세기 이후 중국과 일본에서 간행된 大藏經에 모두 수록될 정도로 중국과 일본에까지 널리 영향을 끼쳤다. ‘목우자’는 지눌의 호이고, ‘수심결’은 마음을 닦는 중요한 방법[要訣]이라는 뜻이다.

지눌은 8세의 어린 나이에 출가해 1182년 승과에 급제하였다. 당시는 교종과 선종의 대립이 극심한 때였고 사회적으로도 혼란한 시기였다. 그는 뜻을 같이 하는 10여 명의 승려들과 함께 1190년 영천 거조사(居祖寺)에 모여, 타락한 당시의 불교계를 비판하고, 명예와 이익을 버리고 산속에 들어가 수행에 힘쓰자고 결의하였다. 1205년부터 송광사에 머무르며 대중을 지도하였으며, 입적 후 국사로 추증되었다.

이 책이 저술된 시기는 지눌이 발문을 쓴 고려 희종 1년(1205)으로 추정되며, 고려 충렬왕 31년(1305) 경에 처음 간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여러 차례 중간(重刊)되었으며, 세조 13년(1467)에는 불교 경전의 국역과 간행사업을 위해 설치된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언해본이 간행되기도 하였다.

대각사에 소장된 『목우자수심결』은 1책으로 된 목판본으로, 세종 23년(1441) 경기도 윤필암(閏筆庵)에서 간행되었다는 기록[刊記]이 남아있는 기림사 소장본[보물 제959호]와 동일한 판본이다. 하지만, 대각사본은 지눌의 다른 저술인「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이 합철(合綴)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림사본과 차이가 있다.

지눌은 이 책에서 번뇌의 고통을 벗어나는 길은 부처가 되는 길뿐이며, 부처가 되는 길을 본래부터 지닌 마음을 닦는 데에 있다고 하면서 선 수행의 요체인 ‘마음 닦음’에 대해 자신이 깨달은 사상의 핵심을 풀이해 놓았다. 그는 또한 이 책을 통해 세속화된 불교 이념의 폐단에 대한 선종과 교종의 대립적인 입장을 지양(止揚)하고 인간의 참다운 모습을 밝히고자 했다.

1차 수정

『목우자수심결』은 고려시대의 승려 보조국사 지눌(知訥, 1158~1210)이 1205년에 지은 수행지침서이다. ‘목우자’는 지눌의 호이고, ‘수심결’은 ‘마음을 닦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 지눌은 번뇌의 고통을 벗어나는 길은 부처가 되는 길뿐이며, 부처가 되는 길은 본래부터 지닌 마음을 닦는 데에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선문(禪門)에 입문한 초학자들을 위해, ‘마음 닦음’에 대해 자신이 깨달은 사상의 핵심을 9개 조목의 문답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그는 또한 이 책을 통해 세속화된 불교 이념의 폐단에 대한 선종과 교종의 대립적인 입장을 지양하고 인간의 참다운 모습을 밝히고자 했다.

대각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우자수심결』은 국내외에 동일본이 없는 희귀한 판본이다. 세종 23년(1441)에 간행된 기림사 소장본(보물 제959호)와 동일한 판본이지만, 지눌의 다른 저술인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이 함께 묶여 있다는 점에서 기림사 소장본과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불서의 출판인쇄 상황과 조선시대 불교의 수행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자문의견

  1. 분야별 자문위원 1
    • 대각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우자수심결』은 국내외에 동일본이 없는 희귀한 판본이다.
  2. 분야별 자문위원 2
    • 설명 앞에서는 동일한 판본이 없다고 하고서 다시 기림사 윤필암본과 동일한 본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모순되는 문장입니다. <계초심학인문>이 합철되어 있지만, 판본 자체는 동일한 판본이므로 ‘동일한 판본은 없다’는 표현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동일한 판본인데 기림사본은 보물이고, 대각사소장본은 유형문화재인 이유는 아마도 기림사본보다 간행된 연대가 내려오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그런 설명이 없으면 동일본인데 하나는 보물이고 하나는 유형문화재인지 궁금증이 생길 것 같습니다.
  3. 읽기 쉬운 문안 자문위원
    • 이 책을 통해 세속화된 불교 이념의 폐단에 대한 -> 이 책을 통해 세속화된 불교 이념의 폐단을 바로잡고

2차 수정

『목우자수심결』은 고려시대의 승려 보조국사 지눌(知訥, 1158~1210)이 1205년에 지은 수행지침서이다. ‘목우자’는 지눌의 호이고, ‘수심결’은 ‘마음을 닦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 지눌은 번뇌의 고통을 벗어나는 길은 부처가 되는 길뿐이며, 부처가 되는 길은 본래부터 지닌 마음을 닦는 데에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선문(禪門)에 입문한 초학자들을 위해, ‘마음 닦음’에 대해 자신이 깨달은 사상의 핵심을 9개 조목의 문답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그는 또한 이 책을 통해 세속화된 불교 이념의 폐단을 바로잡고, 선종과 교종의 대립적인 입장을 지양하며, 인간의 참다운 모습을 밝히고자 했다.

대각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우자수심결』은 세종 23년(1441)에 간행된 기림사 소장본(보물 제959호)과 동일한 판본이다. 그러나 지눌의 다른 저술인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이 함께 묶여 있다는 점에서 기림사 소장본과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불서의 출판인쇄 상황과 조선시대 불교의 수행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