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안동 임하동 십이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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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문집필

기존 국문

이 탑은 신라말에서 고려초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74m이다. 임하리 마을 논 가운데 있는 3기의 탑 중 서쪽에 위치한 작은 탑으로, 2층 지붕돌까지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모두 없어졌다. 하층기단 면석에는 모서리 기둥[隅柱]과 안기둥[撐柱] 2주가 새겨져 있고, 안기둥 사이의 불상을 안치하는 감실(龕室)에는 춤추는 십이지상(十二支像)을 조각해 놓았다. 상층기단 면석에는 각 면에 팔부중상(八部衆像)을 돋을새김하였는데, 1구(軀)의 신장상(神將像)을 조각한 판석은 2매씩으로 되어 있다.

작은탑이긴 하나 조각이 아름답고 각부의 비례가 정제된 좋은 탑이다. 면석에 팔부신중을 새긴 탑으로는 인근에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이 있으며, 인왕상(仁王像)을 조각한 탑으로는 조탑리 오층전탑이 있으나, 십이지상을 새긴 예는 없다. 1965년 해체 복원 당시 사리장치(舍利藏置)가 발견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같은 해에 주변 민가에서 동제여래입상(銅製如來立像) 1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수정 국문

초고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임하동 십이지삼층석탑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마을에는 다양한 형태의 석탑 4개가 마을의 논밭 한가운데 약 500여 m 반경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석탑은 그중 가장 서쪽에 서 있다. 이곳에 있던 사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원래는 3층 석탑이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2층의 기단과 2층의 몸돌과 지붕돌만 남아 있다. 1965년에 해체 보수하면서 기단은 다른 돌로 보수하였다. 해체 당시 1층 몸돌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아래층 기단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기고 가운데에 2개의 기둥 모양을 새겨, 각 기둥 사이에 십이지상을 새겼다. 위층 기단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기고 가운데에 1개의 기둥 모양을 새겨, 각 기둥 사이에 불법을 지키는 팔부중(八部衆)의 모습을 새겼으나 지금은 동쪽에 1구, 서쪽에 1구, 북쪽에 2구만이 남아 있다. 몸돌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고,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작지만 각 부분의 비례가 알맞아 균형감이 있다. 불탑에 십이지상을 새긴 드문 사례로 안동 지역 석탑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 기단부를 다른 돌로 보수한 것이 1965년 해체 보수 때가 맞는지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