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석간대(안동 도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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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기존 국문

퇴계 선생 62세(1562) 때 제자 이정이 이곳에서 사흘 동안 머물다 떠날 적에 선생께서 송별의 아쉬움을 나타냄에 더 보탤 것이 없다고 생각한 4편의 시를 적어 보냈다. 그 중 석별의 애뜻함과 간전할 재회를 바라는 심경을 가장 잘 표현한 당나라 시인 유상(劉商)의 시를 1595년 2월 후세 사람들이 이곳에 단을 쌓고 바위에 새겼다.

수정 국문

초고

이곳은 당나라 시인 유상(劉商)의 시를 바위에 새긴 곳이다. 이황(李滉, 1501~1570)은 도산서당을 찾아온 손님을 이곳에서 전송했다고 한다. 1562년 이황의 제자 이정(李楨, 1512~1571)이 스승과 사흘 동안 머물다 떠났다. 이황은 송별의 아쉬운 마음에 당시(唐詩) 4편을 적어주었다. 1595년(선조 28) 후인들이 4편의 시 중에서 석별의 정과 재회의 간절함을 가장 잘 표현한 시를 이곳 바위에 새겼다.

君去春山誰共遊(군거춘산수공유) / 그대 가니 이 봄을 누구와 더불어 노닐고
鳥啼花落水空流(조제화락수공류) / 새 울고 꽃 떨어져 물만 홀로 흐르네
今朝送別臨流水(금조송별임류수) / 이 아침 물가에서 그대를 보내노니
他日相思來水頭(타일상사래수두) / 그리워 만나려면 물가로 다시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