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김제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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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문

김제 귀신사 소조 비로자나 삼불좌상은 규모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인자하고 부드러운 얼굴 표현과 허리가 긴 장신형(長身形)의 불신은 매우 우아하고 품위 있는 불격을 보여준다.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하고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배치한 삼불 형식으로 흙으로 제작한 소조상이다.

또한 17세기 전반, 명대의 조각 양식을 수용하면서 이를 조선불상에 정착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양식을 창출해 내고자 하였던 일면을 보여주며, 거대한 규모와 소조불상 조각의 뛰어난 기법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수정 국문

초고

대적광전에 모셔져 있는 불상으로,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삼고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배치한 삼존상이다. 본존불은 3.1m, 아미타불과 약사불은 각각 2.8m, 2.9m로, / 세 불상이 모두 3m에 육박해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흙으로 제작한 소조상이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귀신사가 중건된 17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한전의 낙성문 기록을 보면, 삼불상은 귀신사를 중창한 승려 덕기가 1633년에 봉안한 것이라고 한다.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은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고 둘째손가락만 세워 맞대는 수인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인은 중국 명대의 조각 양식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본존불 오른편에 있는 아미타불은 양 손의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고, 왼편의 약사불은 아미타불의 수인에서 좌우 방향만 바뀐 모습이다.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은 손상이 심해 2017년에 전면 보수되었다. 불상들의 이마 가운데에 있는 수정은 이 때 삽입한 것이다.

세 불상 모두 허리가 긴 불상 비례를 보여주는데, 이 역시 명대 조각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양각선과 음각선을 조화해 입체감을 살려 표현된 불상들의 옷주름은 17세기 대형 불상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을 감안할 때, 삼존불상들은 17세기 전반 중국 명대의 조각 양식을 수용하면서도 이를 조선불상에 정착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양식을 창출해 내고자 하였던 일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차 수정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배치한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비로자나불은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이다. 비로자나불 왼쪽에 있는 약사불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부처이며, 오른쪽의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주인으로 죽음의 고통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이다.

이 삼존상은 1624년에서 1633년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모두 3m에 육박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허리가 긴 신체의 비례와 비로자나불의 손모양은 모두 명대(明代)에 만들어진 불상 양식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비로자나불은 손상이 심해 2017년에 전면 보수되었다. 세 불상의 이마 가운데에 있는 수정은 이때 삽입한 것이다.

자문의견

  1. 불교문화재 위원1
    • 직접 수정
  2. 불교문화재 위원2
    • 명칭이 삼불좌상인데 설명은 삼존불이라 써서 수정이 필요함. 삼존불이라고 하면 흔히 불상과 2보살의 삼존을 연상시키므로 ‘세 구의 부처를 함께 모셨다.’ 이런 식으로 쓰는 게 좋겠음.
    •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주인으로 죽음의 고통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이다.”=> 아미타가 죽음의 고통에서 구해주는 부처가 아님. ‘망자를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그의 영혼을 구제하는’ 정도로 서술을 수정해야 함.
    • ‘전주모악산귀신사사적사인(全州母岳山歸信寺事蹟詞引)’에 의하여 조성시기가 ~~ 로 추정되었다. 라고 근거를 명확히 하기 바람.
    • 명대 불상의 영향을 받았다라고만 쓸 것이 아니라 그로써 조선 후기 불교조각에서 지니는 의미가 무엇이다 라는 설명이 들어가야 함.
  3. 읽기쉬운문안 자문위원
    • 허리가 긴 신체의 비례와 비로자나불의 손모양은 모두 명대(明代)에 만들어진 불상 양식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 허리가 긴 신체의 비례와 비로자나불의 손√모양은 모두 중국 명나라의 불상 양식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 명칭 한자 부기 추가

2차 수정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배치한 세 구의 부처를 함께 모셨다.

비로자나불은 불교의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이다. 비로자나불의 왼쪽에 있는 약사불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부처이며, 오른쪽의 아미타불은 죽은이를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그의 영혼을 구제하는 부처이다.

이 삼존상은 1624년에서 1633년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모두 3m 정도 높이의 매우 큰 불상이다. 대체적으로 허리가 길고, 비로자나불의 손 모양은 모두 중국 명나라의 불상 양식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로자나불은 손상이 심해 2017년에 전면 보수되었다. 세 불상의 이마 가운데에 있는 수정은 이때 삽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