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공주 갑사 대적전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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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문
대적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본존인 아미타불과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상으로 구성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아미타삼존상이다. 세 작품 모두 방형의 원만한 얼굴에 당당한 자세와 균형잡힌 비례, 부드러운 옷주름이 특징이다. 다만 관음보살상은 천의를 입고 배와 양 무릎에 꽃모양의 장식을 단 화려한 모습인데 반해 대세지보살상은 여래가 입는 대의에 단순한 형태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 삼존불상은 형식이나 양식적인 특징에서 17세기 중엽 경에 제작된 상으로 판단되며, 조형성과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우수한 작품이다.
수정 국문
초고
대적전은 본래 불교의 진리 그 자체인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곳이다. 전각의 이름은 모든 번뇌를 소멸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청정한 지혜의 부처님의 광명이 세상 어디에나 두루 비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갑사의 대적전에는 본존인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양옆에서 협시하는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아미타여래는 죽은 이를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그의 영혼을 구제하는 부처이고, 관세음보살은 자비를 상징하며, 대세지보살은 중생의 구제를 의미한다.
아미타불은 양 손의 엄지와 중지를 맞대어 무릎 위에 올린 채 오른손은 손등이 위로 향하게 하고 왼손은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두었다. 목에는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중생이 걷게 되는 세 가지의 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세 줄의 주름이 새겨져 있으며, 옷 주름은 부드러운 선으로 묘사되어 있다.
좌우의 두 보살은 모두 머리에 보관을 쓰고 손에 연꽃 가지를 들고 있는데, 방향은 서로 반대가 되도록 해 대칭을 이루고 있다. 관음보살은 배와 양 무릎에 꽃 모양의 장식을 단 화려한 천의를 입은 채 미소를 띄고 있는데 비해, 대세지보살상은 여래가 입는 단순한 형태의 대의를 걸치고 다소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세 불상의 넓적하면서도 편평한 얼굴 표현이나 균형 잡힌 비례, 협시보살의 착의법이 다르게 표현된 점 등은 17세기 중반 충청도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 조각승 혜희(慧熙)가 만든 작품의 특징과 유사하다.
또한 불상의 몸 안에서 발견된 다라니의 연대가 조선 효종 2년(1651)으로 확인되므로, 1597년 정유재란 때 왜군에 의해 소실되었던 사찰을 중창하던 효종 5년(1654)을 전후해 불상도 함께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복장물은 거의 없지만 순치8(1651년)년 신묘명다라니가 몸 안에서 나와 상한연대를 짐작할 수 있음. 사찰의 중창불사가 끝나고 세운 1659년 사적비와도 시기가 거의 일치하는 점에서 중창불사 당시 불상도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음. / 충청도 지역에서 활동했던 혜희의 작품과 착의법이 다른 두 협시보살상, 복갑과 갑대를 찬 모습에 넓적하면서도 편평한 얼굴 표현, 당당한 자세 등에서 매우 비슷함.
1차 수정
갑사 대적전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본존인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갑사는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효종 5년(1654)을 전후해 중창되었는데, 이 삼존불도 이때 함께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아미타불은 죽은 이를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그의 영혼을 구제하는 부처이고, 관세음보살은 자비를 상징하며, 대세지보살은 중생의 구제를 의미한다.
아미타불은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맞대어 무릎 위에 올린 채 오른손은 손등이 위로 향하게 하고 왼손은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두었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三道)가 새겨져 있으며, 옷 주름은 부드러운 선으로 묘사되어 있다. 좌우의 두 보살은 모두 머리에 보관을 쓰고 손에 연꽃 가지를 들고 있다. 관음보살은 배와 양 무릎에 꽃 모양의 장식을 단 화려한 천의를 입은 채 미소를 띄고 있는데 비해, 대세지보살상은 여래가 입는 단순한 형태의 대의를 걸치고 다소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세 불상의 넓적하면서도 편평한 얼굴 표현, 균형 잡힌 비례, 협시보살의 착의법이 서로 다르게 표현된 점 등은 17세기 중반 충청도 지역에서 주로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이다.
자문의견
- 분야별 자문위원 1
- 균형 잡힌 비례 -> 균형 잡힌 신체
- 분야별 자문위원 2
- 관음보살은 배와 양 무릎에 꽃 모양의 장식을 단 화려한 천의를 입은 채 미소를 띄고 있는데 비해, 대세지보살상은 여래가 입는 단순한 형태의 대의를 걸치고 다소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 석가여래 좌측 관음보살과 우측 대세지보살은 방형의 얼굴에 원만한 표정 등에서 공통점을 보이지만 관세음보살은 끝자락에 꽃장식이 새겨진 군의를 입고 어깨에는 천의를 두른 모습이고 대세지보살은 편삼 위에 대의를 걸친 형태로 두 보살상의 착의법이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 읽기 쉬운 문안 자문위원
- 미소를 띄고 있는데 -> 미소를 띠고 있는데 (피동 형식 표현 주의)
2차 수정
갑사 대적전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본존인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갑사는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효종 5년(1654)을 전후해 중창되었는데, 이 삼존불도 이때 함께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아미타불은 죽은 이를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그의 영혼을 구제하는 부처이고, 관세음보살은 자비를 상징하며, 대세지보살은 중생의 구제를 의미한다.
아미타불은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맞대어 무릎 위에 올린 채 오른손은 손등이 위로 향하게 하고 왼손은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두었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三道)가 새겨져 있으며, 옷 주름은 부드러운 선으로 묘사되어 있다. 좌우의 두 보살은 모두 머리에 보관을 쓰고 손에 연꽃 가지를 들고 있다. 관음보살은 배와 양 무릎에 꽃 모양의 장식을 단 화려한 천의를 입은 채 미소를 띠고 있는데 비해, 대세지보살상은 여래가 입는 단순한 형태의 대의를 걸치고 다소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세 불상의 넓적하면서도 편평한 얼굴 표현, 균형 잡힌 신체, 협시보살의 착의법이 서로 다르게 표현된 점 등은 17세기 중반 충청도 지역에서 주로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