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고흥 한적 들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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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문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되 논일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로, 현재 기계화영농으로 인해서 이젠 들노래를 부르며 논일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과거에 특히 벼농사를 지을 때, 노동의 효과를 높이는 것은 곧 생산력과 생산량을 증대하는 것이어서 들노래는 극히 주요한 에너지원이었다. 한적 들노래는 <산아지타령>이 중심적으로 불린다.

<산아지타령>은 전남의 동부 지역에서 즐겨 부르는 들노래로서 특히 <진도아리랑>을 배태시킨 원형이기도 하다. 본래 <논매는 소리>로 불리는 것이 상례이지만 한적마을에서는 일손이 빨라지거나 일할 때 흥을 한껏 돋우기 위해서도 부른다. 한적 들노래는 전반적으로 육자배기토리가 중심을 이루면서도 메나리조가 부분적으로 드러나며, 또한 경토리조가 섞이는 것에서 남사당의 영향을 일부 받았을 것으로 추론된다.

한적마을은 고흥반도의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반농반어(半農半漁)를 생업으로 한다. ‘한적 들노래’는 처음 지춘상이 전남의 농요를 수집·발굴하면서 책자에 실리는 한편 문화방송국의 민요 수집 활동 과정을 통해서도 알려지게 되었다. 1988년 제17회 남도문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듬해 전남 대표로 제3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민요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고흥한적농요보존회’가 전승 활동을 하고 있다.

들노래는 주로 논농사와 관련하여 부르는 노동요를 일컫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한적들노래 역시 벼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집단적인 노동이 이루어지는 작업에서 불린다. 벼농사는 실제로 볍씨 담그기를 시작으로 못자리 만들기, 모 찌기, 모내기, 김매기, 추수 등으로 이어지는데, 들노래는 여러 사람이 일손을 맞추어야 하는 모 뜨기, 모내기, 김매기 과정에서 불린다. 일꾼 중 한 사람이 앞소리를 하면 다른 일꾼들은 뒷소리를 받는 것으로 노래가 진행된다. 작업의 순서에 따라 불리는 들노래는 다음과 같다.

우선 <모 찌는 소리>이다. 새벽부터 모찌기가 시작되는데 여자들이 이 일을 맡는다. 먼저 메김소리를 하는 사람이 후렴을 부르면서 이끌면 다른 사람들이 후렴을 반복해서 따라하는 것으로 노래가 시작한다. 처음에는 <방애소리>로 시작하지만, 쉬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거나 일손을 빨리 움직일 때는 <산아지타령>을 부르기도 한다.

수정 국문

초고

이 노래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하는 들노래이다. 들노래는 주로 논농사와 관련하여 부르는 노동요를 일컫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한적 들노래 역시 벼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집단적인 노동이 이루어지는 작업에서 불린다. 벼농사는 실제로 볍씨 담그기를 시작으로 못자리 만들기, 모 찌기, 모내기, 김매기, 추수 등으로 이어지는데, 들노래는 여러 사람이 일손을 맞추어야 하는 모 뜨기, 모내기, 김매기 과정에서 불린다. 일꾼 중 한 사람이 앞소리를 하면 다른 일꾼들은 뒷소리를 받는 것으로 노래가 진행된다.

한적들노래는 모찔 때의 ① 방애흥게로다, 모심을 때의 ② 고흥형 상사와 ③ 잦은 상사, 모심고 나서 귀가할 때 부르는 ④ 등달어라, 논맬 때의 ⑤ 들소리와 ⑥ 산아지곡, 논매고 귀가할 때의 ⑦ 질가락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모두 메기고 받는 형식(설소리꾼이 메기고 다른 농꾼들은 일정한 받음구로 받음)으로 가창한다.

전라남도의 들노래는 음악적 특성과 가창 방법에 따라 서부 평야 지역의 긴소리권, 동부 지역의 산아지타령권, 그리고 남해와 서남해 도서 해안 지역의 절로소리권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 가운데 고흥 한적 들노래는 산아지타령권에 속한다. 산아지타령권은 지리산 주변의 섬진강 유역에서 시작하여 전라남도의 동부 해안지대까지 이어진다. 구성은 전형적인 들노래에서 볼 수 있는 구성이며, 음악적인 면에서 육자배기조의 소리에 메나리조의 소리가 합해져 음악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한적들노래는 1989년도의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고흥군에 살고있는 남자 정봉주, 여자 박반심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설소리꾼인 박반심과 정봉주는 이 지역에서 살아온 전통적인 농부들이다. 박반심은 모찌기노래와 모심기노래의 설소리꾼으로,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에서 태어나 1961년 한적으로 이사왔다. 같은 지역에서 어렸을 때부터 들노래의 설소리를 익혔다.

초고 수정

들노래는 논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집단 노동이 이루어질 때 부르는 노동요를 일컫는 말로 통용된다. 과거 농민들은 힘겨운 노동의 고단함을 해소하면서 농사일의 능률도 높이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이러한 노래들을 불렀다.

한적 들노래는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되어 온 농요로, 노동의 진행 과정에 따라 여러 사람이 일손을 맞추어야 할 때 불리며 일꾼 중 한 사람이 앞소리를 하면 나머지 일꾼들은 뒷소리를 받는 것으로 노래가 진행된다. 노래의 내용 중 <모찌기 노래>와 <모심기 노래>는 주로 여자들이 부르고, <논매기 노래>는 논을 맬 때 남자들이 부르며, <질가락>은 논매기 마지막 날 부르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전라남도의 들노래 중 지리산 주변의 섬진강 유역에서 시작하여 전라남도의 동부 해안지대까지 이어지는 동부 지역의 산아지타령권에 속한다. 산아지타령은 <진도아리랑>을 배태시킨 원형으로, 한적마을에서는 일손이 빨라지거나 일할 때 흥을 한껏 돋울 때 가창되기도 한다.

한적들노래는 1988년 제17회 남도문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듬해 전남 대표로 제3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고흥한적농요보존회’가 전승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흥군에서 살아온 전통적인 농부이자 설소리꾼인 남자 정봉주, 여자 박반심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박반심은 모찌기노래와 모심기노래의 설소리꾼으로,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에서 태어나 1961년 한적으로 이사왔다. 같은 지역에서 어렸을 때부터 들노래의 설소리를 익혔다.

1차 수정

한적 들노래는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되어 온 농요이다. 들노래는 논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공동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를 일컫는다. 과거 농민들은 힘겨운 노동의 고단함을 해소하면서 농사일의 능률도 높이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이러한 노래들을 불렀다.

한적 들노래는 벼농사 과정 중 모 뜨기, 모내기, 김매기와 같이 여러 사람이 일손을 맞추어야 할 때 불리며, 일꾼 중 한 사람이 앞소리를 하면 나머지 일꾼들은 뒷소리를 받는 것으로 노래가 진행된다. 노래의 내용 중 「모찌기 노래」와 「모심기 노래」는 주로 여자들이 부르고, 「논매기 노래」는 논을 맬 때 남자들이 부르며, 「질가락」은 논매기 마지막 날 부르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전라남도의 들노래 중 지리산 주변의 섬진강 유역에서 시작하여 전라남도의 동부 해안지대까지 이어지는 동부 지역의 산아지타령권에 속한다. 산아지타령은 「진도아리랑」을 배태시킨 원형으로, 한적마을에서는 일손이 빨라지거나 일할 때 흥을 한껏 돋우기 위해 가창되기도 한다.

현재는 고흥한적농요보존회가 전승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흥군에서 살아온 전통적인 농부이자 설소리꾼인 정봉주, 박반심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자문의견

  1. 분야별 자문위원 1
    • 농요는 농부들이 일을 하면서 피로 해소와 농사의 능률을 올리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 소리라고 한다.
      한적 들노래는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농민들의 노동요이다. 모 뜨기, 모내기, 김매기와 같이 벼농사 중에 여러 사람이 맞추어 부르는데, 일꾼 중 한 사람이 앞소리를 하면 다른 일꾼들은 뒷소리를 받았다. 노래 중 「모찌기 노래」와 「모심기 노래」는 주로 여자들이 부르고, 「논매기 노래」는 남자들이 부르며, 「질가락」은 논매기 마지막 날 불렀다.
      이 노래는 음악적인 면에서는 육자배기권에, 분포권상으로는 지리산 주변 섬진강 유역에서 시작하여 전라남도 동부 해안지대까지 이어지는 동부 지역의 산아지타령권에 속한다. 산아지타령은 「진도아리랑」을 배태시킨 원형으로, 한적마을에서는 일손이 빨라지거나 흥을 돋우기 위해 불렀다.
      현재 고흥한적농요보존회가 전승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흥군에서 살아온 전통적인 농부이자 소리꾼인 정봉주씨(남)와 박반심씨(여)가 맥을 이어가고 있다.
  2. 분야별 자문위원 2
    • 전라남도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되는 노래로 들에서 일하며 부르는 노동요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아 1996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다. 전남 섬진강 유역과 동남부 해안지역 민요를 일러 산아지타령권 민요라 하는데 한적마을 들노래가 이 권역의 대표적인 노래이다. 논농사 과정에 따라 노래를 불러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질가락 소리로 구성된다. 한적들노래는 성별에 따라 부르는 노래가 달라 모찌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는 여성이 부르고, 논매는 소리는 남성이 부른다. 질가락소리는 김매기를 마치고 마을로 돌아올 때 농악을 치면서 부르는 노래로 현재는 명맥이 겨우 이어지고 있는 정도이다. 방애타령, 산아지타령, 상사소리, 자진상사소리, 등달아라 등의 다양한 노래를 활용하는 한적들노래는 전남 동편 지역 음악문화 배경을 따르면서 사당패들이 부른 등달아라와 같은 전문적인 음악문화를 수용하여 다양한 들노래를 활용하고 있는 특성이 있다. 고흥한적들노래 민속보존회가 전승에 힘쓰고 있으며 보유자로 박반심이, 전승지도사로 백형길이 활동하고 있다.
    • 참고자료 보완 : 이경엽 외, 『고흥한적들노래』, 민속원, 2008. 를 추가.
  3. 읽기 쉬운 문안 자문위원
    • 수정사항 없음.

2차 수정

한적 들노래는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농민들의 노동요이다. 논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공동 작업을 할 때, 힘겨운 노동의 고단함을 해소하면서 농사일의 능률도 높이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이러한 노래들을 불렀다.

한적 들노래는 벼농사 과정 중 모 뜨기, 모내기, 김매기와 같이 여러 사람이 일손을 맞추어야 할 때 불리며, 일꾼 중 한 사람이 앞소리를 하면 나머지 일꾼들은 뒷소리를 받는 것으로 노래가 진행된다. 노래의 내용 중 「모찌기 노래」와 「모심기 노래」는 주로 여자들이 부르고, 「논매기 노래」는 논을 맬 때 남자들이 부르며, 「질가락」은 논매기 마지막 날 불렀다.

이 노래는 전라남도의 들노래 중 지리산 주변의 섬진강 유역에서 시작하여 전라남도의 동부 해안지대까지 이어지는 동부 지역의 산아지타령권에 속한다. 산아지타령은 「진도아리랑」을 배태시킨 원형으로, 한적마을에서는 일손이 빨라지거나 일할 때 흥을 한껏 돋우기 위해 가창되기도 한다.

현재는 고흥한적들노래 민속보존회가 전승에 힘쓰고 있으며, 고흥군에서 살아온 전통적인 농부이자 소리꾼인 정봉주와 박반심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