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강화 전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2020 안내문안 초안 작성 지원 사업

기존 국문

강화 전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은 조성원문을 통하여 숭정 9년(1636)이라는 뚜렷한 조성연대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조각승 수연(守衍)에 의해 조성된 지 13년이 지난 뒤에 역시 수연이 수화승이 되어 제작한 상들이다. 지장보살상과 그 좌우에 무독귀왕, 도명존자, 시왕와 귀왕, 판관, 사자상, 동자상, 인왕상 등 명부전의 권속이 많다보니 조각승도 12명이나 참여하여 수연의 지휘 아래 제작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상들의 조성을 위한 시주에 수많은 신도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아 당시 전등사 일대의 대대적인 불사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수연 조각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장보살상과 도명존자 외에도 시왕상과 기타 권속의 여러 상에서 보이는 인간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는 수연 조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수정 국문

초고

지장보살은 저승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세계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다.

전등사 명부전에 모셔진 불상들은 총 31구이며, 1636년에 대웅전 삼존상 조성 당시 수화승을 맡았던 수연을 포함한 12명의 조각승들에 의해 조성되었다.

불단 가운데에는 민머리에 두건도 쓰지 않은 지장보살이 오른손을 가슴 부위까지 올리고 왼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엄지와 중지를 맞댄 모습으로 앉아 있다.

지장보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의 왕인 무독귀왕이 관복을 갖추어 입고 두 손으로 원통형의 낮은 합을 받쳐 들었다. 왼쪽에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젊은 스님 모습의 도명존자가 왼손에 긴 석장을 들고 서 있다.

양쪽 시왕상 옆으로는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판관상 및 귀왕상과 녹사상, 동자상,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상 등 여러 권속들이 대칭을 이루며 자리하고 있다.

  • 조각기법상의 우수성, 조각가와 조성연대에 대한 분명한 기록, 원래부터 전등사 명부전 봉안을 위해 조성된 상이라는 여러 점에서 볼 때 그 가치가 큰 상들이다. 또한 지장삼존과 10구의 시왕, 귀왕, 판관, 사자, 인왕에 이르는 권속들을 동시에 조성하여 한 세트 로 명부전에 봉안했다는 점에서 17세기 지장신앙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 조각승 12인+侍者(보조)4인-> ‘조각승’으로 표기할 때 16인이라고 써야 할 것인지..?(논문 참고)
  • 조선 전기의 지장보살과 달리 석장이나 법륜法輪, 혹은 보주를 들지 않았고 영락이나 목걸이 등의 장식도 보이지 않으며, 가슴 아래에 위치하는 옷주름을 연꽃잎처럼 표현하였다. 약간 직사각형의 얼굴에 가늘고 긴 눈과 날카로운 콧날이 수연 조각 특유의 단정하면서도 차가운 인상을 준다.
  • 2010년과 2011년에 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들에서 불교 경전과 복장발원문, 후령통 등의 복장유물이 확인되었다. 명부전 불상 가운데 조성발원문은 총 5구에서 발견되었다. (이들 권속들 내부에서 조성발원문과 후령통, 오보병, 오방경을 포함한 복장과 『법화경』, 『금강 경』 등의 경전, 인쇄된 다라니, 의복, 직물류가 발견되었다.)
  • 기록(전등본말사지)에 1767년 시왕상들을 채색했고 1884년 지장상에 개금을 했다고 전한다.

1차 수정

1636년 수연(守衍)을 포함한 12명의 승려 조각가가 조성한 지장보살 삼존상 및 시왕상 등 총 31구의 불상이다. 지장보살은 저승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세계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다.

불단 가운데에는 민머리의 지장보살이 오른손을 가슴 부위까지 올리고 왼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엄지와 중지를 맞댄 모습으로 앉아 있다. 지장보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의 왕인 무독귀왕이 있으며, 왼쪽에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젊은 스님 모습의 도명존자가 서 있다. 양쪽 시왕상 옆으로는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판관상 및 귀왕상과 녹사상, 동자상,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상 등 여러 권속들이 대칭을 이루며 자리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에서 불교 경전과 복장발원문, 후령통 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자문의견

  1. 분야별 자문위원1
    • 1636년 수연(守衍)을 포함한 12명의 승려 조각가가 조성한 지장보살 삼존상 및 시왕상 등 총 31구의 불상이다. 지장보살은 저승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세계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다. → 1636년 수연(守衍)을 포함한 12명의 승려 조각가가 조성한 지장보살 삼존상 및 시왕상 등 총 31구의 불교 조상이다.
      • 조각승 수연의 조각 특징에 대해, 기존 문안에서는 언급하였으나 수정 문안에서는 빠져 있음. 이 상은 수연이라는 승장이 조성하였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므로, 수연의 조각 특징이 어떻게 이 상에 구현되어 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음.
    • 2010년과 2011년에는 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에서 불교 경전과 복장발원문, 후령통 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 복장유물이 발견된 시기 보다는 복장 발원문의 내용을 간략히 언급해 줄 것을 권장함.
  2. 분야별 자문위원2
    • 명부전에는 지장보살, 도명존자, 무독귀왕의 지장보살삼존과 시왕, 귀왕, 판관, 동자, 인왕 등 모두 31구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지장보살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의하면 1636년 수연이 영철을 비롯한 12명의 조각승과 함께 애생(愛生), 애립(愛立), 덕남(德南), 우남(禹男)을 포함하여 모두 16명이 불상조성에 참여했음을 기록하였다.
    • 명부전에는 지장보살, 도명존자, 무독귀왕의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 귀왕, 판관, 동자, 인왕 등 모두 31구의 불상이 좌우측에 대칭을 이루어 봉안되어 있다.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의하면 1636년 수연(守衍)이 영철을 비롯한 12명의 조각승과 함께 애생(愛生), 애립(愛立), 덕남(德南), 우남(禹男)의 일반민을 포함하여 모두 16명이 불상조성에 참여했음을 기록하였다.
    • 지장보살상은 근엄한 얼굴에 전제적인 비례와 조형감이 좋으며,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시왕 등은 인자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에 수연 불상의 특징을 잘 드러나 있다.
    • 대웅보전에 봉안된 수연의 삼불좌상(1619)에 보다 10여년 이후에 제작된 불상으로 수연의 완숙된 조형감을 엿볼 수 있으며, 조선후기 17세기 전반 조각승과 유파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3. 읽기쉬운문안 자문위원
    • 엄지와 중지를 맞댄 모습으로 앉아 있다. 지장보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의 왕인 무독귀왕이 있으며, 왼쪽에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젊은 스님 모습의 도명존자가 서 있다. → 엄지와 중지를 맞댄 모습이며 그 좌우에 사람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 왕인 무독귀왕과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젊은 승려의 모습인 도명존자를 봉안하였다.

2차 수정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지장보살삼존상을 비롯한 총 31구의 불상이다. 지장보살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의하면 1636년 수연(守衍)을 포함한 12명의 승려 조각가 12명과 신도 4명과 함께 불상 조성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지장보살은 저승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세계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다.

불단 가운데에는 민머리의 지장보살이 앉아 있으며, 전체적인 비례와 조형감이 뛰어나다. 지장보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의 왕인 무독귀왕이 있고, 왼쪽에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젊은 스님 모습의 도명존자가 서 있다. 양쪽 시왕상 옆으로는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판관상 및 귀왕상과 녹사상, 동자상,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상 등 여러 권속들이 대칭을 이루며 자리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에서 불교 경전과 복장발원문, 후령통 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대웅보전에 모셔져 있는 수연의 석가여래 삼불좌상(보물 제1785호)보다 10여 년 이후에 제작된 불상으로, 수연 작품의 완숙된 조형미를 엿볼 수 있으며, 17세기 전반의 불상과 승려 조각가의 유파 연구에 중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