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한남군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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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한남군 사당
Shrine of Prince Hannam, Chungju
충주 한남군 사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충주 한남군 사당
영문명칭 Shrine of Prince Hannam, Chungju
한자 忠州 漢南君 祠堂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지정번호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96호
지정일 2020년 10월 8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제사유적/제사터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충주 한남군 사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한남군 사당은 세종(世宗)의 열두 번째 아들인 한남군 이어(李王於, 1429∼1459)와 그의 어머니 혜빈 양씨(惠嬪 楊氏), 군부인 안동 권씨(安東 權氏)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이 사당은 한남군의 고손 이헌경(李獻慶)이 충주로 내려와 자리를 잡은 뒤 18세기에 건립하였으며, 현재의 건물은 단종에 대해 절개를 저버리지 않았던 한남군을 기리기 위해 그 후손들이 1933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한남군은 세조(世祖)가 즉위하자 금성대군(錦城大君), 영풍군(永豊君), 혜빈 양씨와 함께 단종(端宗)의 복위를 꾀하였다는 죄로 1455년 금산에 유배되었다.이후 세조 2년인 1456년 함양으로 옮겨졌고 유배지에서 사망하였다. 묘는 경남 함양에 있다.

혜빈 양씨는 세종의 후궁으로 한남군의 어머니이며 단종의 유모였다.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여 왕이 되자 단종을 보호하기 위해 금성대군 등과 함께 반기를 들다 발각되어 1455년 청풍으로 귀양을 갔다가 그해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시호(諡號)는 혜빈(惠嬪)이였으나 후에 민정(愍貞)으로 고쳐 내려 민정빈으로 불린다

동향(東向)으로 배치된 이 사당은 가공된 장대석으로 축조한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에 전퇴*를 두었다. 겹처마 맞배지붕의 5량가(五梁家)이며 단청(丹靑)이 되어 있다.


  • 전퇴(前退): 집채의 앞쪽에 다른 기둥을 세워 만든 조그마한 칸살.

영문

Shrine of Prince Hannam, Chungju

This shrine venerates Yi Eo (1429-1459, i.e. Prince Hannam), the 12th son of King Sejong (r. 1418-1450)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his mother Lady Yang (?-1455), and his wife Lady Gwon. It was first established in the 18th century when Prince Hannam’s great-great-grandson Yi Heon-gyeong settled in the Chungju area. The current building, which dates to 1933, features a gable roof, two-tier eaves, and a veranda along the front.

When his half-brother King Sejo (r. 1455-1468) took the throne from his nephew King Danjong (r. 1452-1455), Prince Hannam opposed the enthronement and was exiled to Geumsan. He was relocated several times before being sent to Hamyang in 1456. While in exile there, he died of illness and was buried.

Lady Yang was a concubine of King Sejong. It is said that when the future King Danjong was born, his mother died of complications within days, so King Sejong ordered Lady Yi to raise the child. After King Sejo ascended the throne, Lady Yang was exiled to Cheongpung (in today’s Geumsan) and executed by hanging.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조선 세종(재위 1418-1450)의 12번째 아들인 한남군 이어(1429-1459)와 그의 어머니 혜빈양씨(?-1455), 부인 안동권씨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이 사당은 한남군의 고손 이헌경이 충주 지역에 정착한 18세기에 처음 건립되었다. 지금의 건물은 1933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겹처마 맞배지붕에 전퇴를 두었다.

한남군은 이복형인 세조(재위 1455-1468)가 조카 단종(재위 1452-1455)의 왕위를 빼앗자, 세조의 즉위를 반대하다가 금산에 유배되었다. 이후 몇 차례 유배지가 옮겨지다가 1456년 함양으로 옮겨졌고 유배지에서 병으로 사망하였다. 그의 묘는 함양에 있다.

혜빈양씨는 세종의 후궁이다. 단종의 어머니가 단종을 낳고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세종의 명으로 단종을 보육하였다. 세조가 왕위에 오른 뒤 혜빈양씨는 청풍(지금의 금산 지역)으로 유배되어 교수형을 당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