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익사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충익사
Chungiksa Shrine
대표명칭 충익사
영문명칭 Chungiksa Shrine
한자 忠翼司



해설문

국문

충익사는 절재 김종서를 제향하는 사우*이다.

절재 김종서는 조선 초기 재상으로 세종 때 북방의 6진을 개척하고 『고려사』, 『고려사절요』를 편찬하였으며, 좌의정으로 단종을 보좌하다가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1453년 두 아들과 함께 죽임을 당한 충절의 인물이다.

사육신과 함께 영조 22년(1746)에 관직이 복구되고, ‘충익(忠翼)’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이때 부조묘(不祧廟)**도 받았다. 충익사는 부조묘의 전통을 이어 2019년 묘소 앞에 건립하였다.

충익사에서는 매년 10월 전통 제례에 따라 절재 김종서 제향 행사가 개최된다. 삼문***은 충의문이라 하였고, 묘역 입구에는 영조 22년에 건립된 김종서와 아들의 충과 효를 기리기 위한 충효 정려가 있다.


  • 사우: 선조 혹은 선현의 신주나 영정을 모셔두고 제향을 행하는 장소
  • 부조묘: 조선 시대 신위를 영원히 모셔 제향하도록 하는 사당(불천위 제사의 대상이 되는 신주를 둔 사당)
  • 삼문: 사당이나 제실에 쓰는 문의 형식. 세 칸 중 어칸(가운데 칸)은 혼이 다니는 문이라 하여 사람이 쓰지 않고, ‘동입서출’이라 하여 제사를 올리는 사람들은 동쪽으로 들어가고 서쪽으로 나온다.

영문

Chungiksa Shrine

Chungiksa Shrine is dedicated to the civil official Kim Jong-seo (1383-1453). It was established in 2019 in front of Kim’s tomb. The name Chungiksa means “Shrine of Contemplative Loyalty” and comes from Kim’s posthumous title.

Kim Jong-seo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405 and served various government posts. In 1433, he was appointed as governor of Hamgil-do Province (today’s Hamgyeong-do in North Korea) and fought the Jurchen tribes along Korea’s northern border for eight years, eventually claiming the lands around the basin of Dumangang River. In 1451, Kim participated in the compilation of the History of Goryeo (Goryeosa). In 1452, he was promoted to second state councilor under the newly enthroned 12-year-old King Danjong (r. 1452-1455). In 1453, Prince Suyang (i.e. King Sejo, r. 1455-1468) organized a coup to usurp his nephew’s throne, during which Kim Jong-seo was killed. In 1746, Kim’s honor was posthumously reinstated.

A veneration ritual for Kim Jong-seo is performed at this shrine each year in the 10th lunar month. The gate of the shrine bears the name Chunguimun meaning “Gate of Loyalty.” At the entrance to Kim’s tomb is a pavilion with commemorative plaques issued in 1746 to Kim Jong-seo and his son Kim Seung-gyu (?-1453) for their loyalty and filial devotion, respectively.

영문 해설 내용

충익사는 조선시대의 문신 김종서(1383-1453)를 추모하기 위해 2019년 그의 묘소 앞에 건립한 사당이다. 충익사라는 이름은 김종서의 시호에서 온 것으로, 생각이 깊고 충절을 다했다는 의미이다.

김종서는 1405년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고위 관직을 역임하였다. 1433년 함길도 관찰사로 부임한 뒤 8년간 북방의 여진족을 물리치고 두만강 유역의 영토를 개척하였고, 1451년에는 『고려사』를 편찬하였다. 1452년 좌의정이 되어 어린 왕 단종(재위 1452-1455)을 보좌하였으나, 조카의 왕위를 빼앗으려 한 수양대군(후의 세조, 재위 1455-1468)에게 이듬해 죽임을 당하였다. 1746년 복권되었다.

충익사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김종서를 기리는 제사를 지낸다. 사당의 정문은 충의문이라 하였고, 김종서의 묘역 입구에는 김종서와 아들 김승규(?-1453)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1746년에 건립된 정려가 있다.

참고

  • 단종실록 8권, 단종 1년(1453년) 10월 10일 계사 1번째기사 - 세조가 이용과 결탁하여 반역하고자 했던 김종서·황보인·이양·조극관 등을 효수하다. http://sillok.history.go.kr/id/kfa_10110010_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