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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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Gwangdeoksa Temple, Cheonan
대표명칭 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영문명칭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Gwangdeoksa Temple, Cheonan
한자 天安 廣德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사길 30 (광덕면, 광덕사)
지정(등록) 종목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44호
지정(등록)일 2019년 1월 30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건(불상3,대좌3,발원문1)
웹사이트 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현재 대웅전 내부 불단 위에 봉안되어 있으며, 가운데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아미타여래좌상과 약사여래좌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들은 모두 목조로 만든 대좌 위에 각각 앉아 있는 형태이다. 3구의 상은 1728년에 대웅전을 중창하면서 함께 조성한 것으로, 수조각승 취단(翠丹)을 비롯하여 보조 화승인 명철, 의체, 순명 등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조선후기 17세기에 조성된 목조불의 양식을 따르면서도 타원형의 얼굴에 양감이 없는 평면적인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친근한 인상의 상호와 괴체감이 있는 신체 표현,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연하면서도 두께감 있게 표현한 옷주름 등에서는 독창적인 조각 기법도 엿보인다.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발원문과 복장물이 남아 있어 정확한 조성 시기를 알 수 있고, 기록을 통해 조각승의 계보 역시 파악할 수 있어 중요하다. 또 18세기 전반에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던 광덕사 중창 불사(佛事)를 증명하는 자료라는 점에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영문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Gwangdeoksa Temple, Cheonan

This wooden triad enshrined in Daeungjeon Hall of Gwangdeoksa Temple depicts the Buddhas of the Three Realms. The triad represents, from right to left, the buddhas of the east and past, here and now, and west and future, namely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and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These statues were made upon the reconstruction of Daeungjeon Hall in 1728 by the master monk artisan Chwidan with the assistance of the monk artisans Myeongcheol, Uiche, and Sunmyeong.

Each statue is depicted seated on a wooden pedestal. Overall, they follow the form of 17th-century wooden Buddhist images. However, their faces are oval and their facial features are flat. Their physical features give off a friendly impression, and their bodies are expressed with a prominent sense of volume. Compared to this, the folds of the robes are depicted to be relatively pliable yet thick, which gives us a look into the inventive sculptural technique.

These statues are important due to their known year of creation and their insight into the scholarly lineage of the monk artisans. They are also valued as objects that attest to the expansion of Gwangdeoksa Temple carried out in the early 18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광덕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이 삼불상은 삼세의 부처를 나타낸 것으로, 오른쪽에서부터 약사여래, 석가여래, 아미타여래로 구성되어 있다. 약사여래는 동방(東方)의 부처이면서 과거불이고, 석가여래는 이 세계의 부처이면서 현세불이며, 아미타여래는 서방(西方)의 부처이면서 미래불이다. 세 불상 모두 1728년 대웅전을 다시 지을 때 만들었으며, 수조각승 취단을 비롯하여 보조 화승인 명철, 의체, 순명 등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각 불상은 목조로 만든 대좌 위에 앉아 있다. 17세기에 조성된 목조불의 양식을 따르면서도 타원형의 얼굴에 평면적인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친근한 인상의 상호와 양감이 두드러지는 신체 표현,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연하면서도 두께감 있게 표현한 옷주름 등에서는 독창적인 조각 기법도 엿보인다.

이 불상은 정확한 조성 시기를 알 수 있고, 조각승의 계보 역시 파악할 수 있어 중요하다. 또 18세기 전반에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던 광덕사 중창 불사를 증명하는 자료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높다.